[PD저널=김윤정 기자] 잡초와 이끼, 나뭇가지까지 자연의 모든 것을 재료로 요리를 만드는 방랑식객 임지호 셰프. 그에게는 낳아준 어머니, 키워준 어머니, 그리고 길에서 만난 어머니 등 세 명의 어머니가 있다. 세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을 담아, 임지호 셰프가 3일 동안 차려내는 108접시의 제사 음식. 지난 7일 개봉한 영화 은 임지호 셰프의 상차림을 통해 그의 개인사와 요리 인생, 철학을 담아냈다.의 박혜령 감독은 등 임지호 셰프를 주인공으로 다수의 프
[PD저널=김윤정 기자] 언론이 ‘객관성’, ‘중립성 유지’ 등의 불가능한 원칙에서 벗어나 언론의 패러다임을 전환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한겨레미디어와 한국언론학회 주최로 8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신뢰받는 저널리즘이란 무엇인가’ 주제 토론회에서 언론인들과 언론학자들은 한국 언론이 직면한 신뢰 위기에 대한 문제 인식을 공유했다.이날 발제자로 참여한 남재일 경북대 교수는 최근 에서 진행한 ‘영향력 있는 언론인’ 순위 상위권에 현직 기자가 거의 없다는 점을 지적하며 “시민들이 정확한 정보 전달이 아닌 정파적인 의견 전달
[PD저널=김윤정 기자] TV조선과 채널A가 재승인 조건으로 받은 '연간 법정제재 5건 이하 유지'를 위반할 가능성이 커졌다. 7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방송심의소위원회는 채널A TV조선 대해 방송심의 규정 '객관성' 조항 위반으로 법정제재인 ‘주의’를 의결했다. 이미 올해 법정제재 건수가 4건인 채널A는 전체회의에서 추가적으로 법정제재를 받으면 '법정제재 5건'을 초과하게 된다.이날 회의에 안건으로 올라온 채널A . TV조선 (20
[PD저널=김윤정 기자] 극심한 교통체증을 뚫고 가족을 만나러 가는 명절 귀성길. 라디오는 귀성 귀경길의 고단함을 달래고 유용한 교통 정보를 전달해주는, 꼭 필요한 친구다. 라디오에서 들리는 음악과 사연에 집중하다보면 주차장으로 변한 도로에서 겪는 답답함과 지루함을 날릴 수 있으니까 말이다. 이번 추석 연휴는 코로나19로 이동을 자제하는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청취자들은 다양한 곳에서 라디오를 켤 것으로 보인다. 방역 당국은 추석 연휴 기간에 '집콕'하거나 '추캉스'를 떠나는 이들도 적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달라진 추석 풍경이 라
[PD저널=김윤정 기자] 매년 명절이면 방송가는 명절 분위기에 어울리는 특집 프로그램이나, 정규 편성 전 시청자들에게 평가를 받는 파일럿 프로그램을 편성해왔다. 등 설·추석 파일럿으로 출발해 장수 예능으로 안착한 프로그램도 여럿이다.코로나19 영향으로 ‘집콕 추석’을 앞두고 있는 이번 추석. 주말까지 5일 동안 이어지는 장기연휴에다 여행, 귀성 등 지역간 이동을 자제하는 분위기 속에서 방송가는 집에 머무는 시청자들을 위해 다채로운 볼거리를 준비했다. 파일럿 예능프로그램
[PD저널=김윤정 기자] "어떻게 이런 기획을 했어요?“ E채널 섭외 제안을 받고 박세리가 보였다는 반응은 여성 예능이 얼마나 척박했는지를 단적으로 드러낸다. 스포테이너(스포츠+엔터테이너)를 전면에 내세운 예능을 흔하지만, 여성 스포츠 스타만 출연하는 프로그램은 전에는 없었다. 지난 8월 방송을 시작한 는 박세리 남현희 한유미 곽민정 정유인 등 운동만 하느라 남들 다 하는 물놀이 한 번, 캠핑 한 번 즐기지 못했던 ‘언니들’에게 마음껏 놀 기회를 준다. ‘스포테이너 전성시대’라면서도 이런저런 이유
[PD저널=김윤정 기자] 글로벌 미디어 그룹 에이앤이 네트웍스(A+E Networks)가 론칭한 유튜브 채널 ‘달라스튜디오’의 기세가 무섭다. 콘텐츠 오픈 두 달 만에 유튜브 채널 구독자는 80만 명을 돌파했고, 누적 조회수 3285만, 에피소드별 평균 조회수가 254만에 달한다.(9월 25일 기준)‘달라스튜디오’는 으로 400만 구독자를 기록한 고동완 CP가 에이앤이 네트웍스로 이적해 론칭한 채널로, ‘맨’ 시리즈에 이어 등 ‘왕’ 시리즈가 제작되고 있다.황광희가 소비자를 대표해 기업 대표
[PD저널=김윤정 기자] MBC가 드라마 편성 축소로 지난해보다 영업손실폭을 514억원을 줄이면서 경영난 속에 나름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지웅 MBC 기획조정본부장은 24일 MBC의 대주주이자 관리감독기구인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 정기이사회에 출석해 “2020년 8월까지 매출액은 4123억 원, 영업비용은 4178억 원으로 전년 대비 매출액은 86억 원 감소, 영업비용은 600억 원 감소했다”며 “현재까지 누적 영업손실은 55억 원으로 전년 대비 514억 원 개선된 금액”이라고 보고했다.방송광고 매출은 262억 원이 줄었
[PD저널=김윤정 기자] 이동재 전 채널A 기자와 한동훈 검사장의 검언유착 의혹을 보도하면서 사실이 확인되지 않은 내용을 단정적으로 표현한 KBS 에 대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방송심의소위원회는 법정제재인 ‘주의’를 의결했다.23일 방송심의소위원회는 지난 7월 18일 방송된 KBS 의 보도에 대한 방송사 의견진술을 진행하고, 해당 보도가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14조 객관성 조항을 위반했는지를 두고 심의했다.당시 KBS는 이동재 전 기자와 한동훈 검사장 간의 공모 의혹 수사
[PD저널=김윤정 기자] KBS , EBS 등 5편이 246회 이달의 PD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이달의 PD상 심사위원회는 18일 각 부문 출품작 심사를 거쳐 수상작을 발표했다. TV 시사교양 정규부문에서는 울산MBC (연출 민희웅 김밀, 작가 양지영 김유정 박영심 송정빈)이 수상작으로 뽑혔다.은 출연자들에게 ‘액션캠’을 부착해 그들이 마주하는 치열한 삶의 현장을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담아낸 프로그램이다. 화재 현장에서 더 큰 피해를 막기 위해 불타오르는
[PD저널=김윤정 기자] SBS가 동시송출 두달 여만에 편성을 또 바꾸려다가 일선 PD들의 거센 항의에 계획을 철회했다. SBS는 지난 15일 책임자 측(사장)과 실무자 측이 참여하는 방송편성위원회를 열고 편성 논란의 책임과 재발방지책 등을 논의했다. SBS에서 라디오 편성과 관련해 방송편성위원회가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와 관련한 일선 PD들의 요구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동시송출 결정 당시에도 라디오 PD들의 우려가 있었지만, 지난 8월 21일 라디오센터가 동시송출을 철회하
[PD저널=김윤정 기자] SBS가 오는 21일부터 메인 뉴스 편성 시간을 15분 확대하고, 1부와 2부 사이에 유사중간광고로 불리는 PCM(분리편성광고)을 도입한다. 16일 SBS는 "‘대한민국 뉴스의 기준, 중심을 지키는 저널리즘’을 슬로건으로 만 6년 만에 를 대대적으로 개편한다"며 “초유의 코로나19 환경에서 시청자들이 원하는 정확하고 바른 뉴스를 콘셉트로 지난 5월부터 개편 준비를 시작해왔다”고 밝혔다.개편으로 시간 확대와 구성의 변화가 이뤄진다. 기존 55분에서 70분으로 15분을 확대 편성하고, 이에 따라
[PD저널=김윤정 기자] KBS 서울 여의도 본사 직원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KBS는 본관 전체 소독, 직원 재택근무 등 차질 없는 방송 송출을 위해 방역 매뉴얼을 실시 중이다.KBS는 16일 “본사 3층에 근무하는 음향 담당 직원 1명이 오늘 코로나19 양성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알렸다. 해당 층에는 사무실과 편집실 등이 위치해 있다.KBS는 해당 사실에 대한 보고를 받은 직후 앞서 마련한 ‘감염병 발생시 KBS 업무 지속 계획’에 따라 코로나 대응 TF 회의를 열고 본관 전체 직원에 대한 재택근무, 본관 전체 시설에
[PD저널=김윤정 기자] YTN이 외주PD의 코로나19 확진 판정에 따라 본사 사무실 일부를 폐쇄했다. YTN은 15일 사내 공지를 통해 “지난 11일 서울 상암동 YTN 본사 사옥을 다녀간 외주PD가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사원들에게 알렸다.YTN은 확진자가 머문 본사 6층을 전체 폐쇄하고 해당 층 근무자들에게 자택 대기를 지시했다.확진자가 다녀간 6층은 등 영상 콘텐츠를 제작하는 보도제작국, 사이언스TV, 노조 사무실 등이 위치해있다. 확진자는 해당 층에서 프로그램 시사에 참여했으며, 시사 중 마스크 착용 등
[PD저널=김윤정 기자] 국민의힘이 MBC 보도로 정당의 명예가 훼손됐다며 팀 기자, 진행자, 부서장 등 4명을 상대로 각각 4천만 원씩 배상하라는 내용의 소송을 제기했다.지난 7월 26일과 8월 2일 는 ‘집값 폭등 주범’, ‘집값 폭등의 또 다른 주범은 언론’ 편을 통해 우리나라 집값 문제를 보도했다. 청와대를 비롯한 고위공직자의 다주택 문제,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 건설업계 이익을 대변하는 언론 및 정부당국의 행태 등 집값을 폭등시킨 원인을 분석한 내용이다.는 ‘재건
[PD저널=김윤정 기자] '박원순 피해자 호칭' 문제를 신입기자 논술 주제로 제시한 MBC가 논란 끝에 재시험을 결정했지만, 지원자들의 공분은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MBC가 시험 출제로 보여준 성인지 감수성과 논란을 수습하기 위해 내놓은 대책 모두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나온다. MBC는 지난 13일 치러진 신입사원 공채 필기시험에서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피해자 호칭 논란을 언급하며 “'피해 호소인(피해 고소인)'과 '피해자' 중 어떤 단어가 적절하다고 생각하는가? 그 이유를 논술하라”는 문제를 냈다.언론사 취업 준비생들과 MB
[PD저널=김윤정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는 정의기억연대 위안부 피해자 쉼터 소장의 사망 소식을 전하면서 열쇠 구멍을 통해 자택 내부의 전경, 집기 등을 촬영한 영상을 방송한 TV조선 , YTN , MBN 에 대해 법정 제재인 ‘주의’를 최종 의결했다.방심위는 14일 전체회의에서 “열쇠 구멍을 통해 고인의 사적 공간을 촬영하고, 이를 범죄 현장처럼 자극적으로 묘사해 고인의 사생활을 침해했다”, “기자들이 자체적으로 만든 ‘자살보도준칙’은 물론, 사회 공동체 구성원으로서 마땅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