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이재형 기자] 경기지역 라디오방송사업자 신규 공모에 앞서 열린 2차 공청회에서 사업의 지속 안정성과 혁신적인 비전 제시 등이 주요 선정 기준으로 언급됐다.방송통신위원회는 25일 안양과천상공회의소에서 '경기지역 라디오방송사업자 선정 정책방안 마련 공청회'를 열고 지난해 자진 폐업한 경기방송이 쓰던 주파수 99.9㎒를 이어받을 신규사업자의 자격 요건과 선정 기준과 관련해 학계와 시민단체 등의 의견을 들었다. 김우석 방통위 지상파방송정책과장은 이날 공청회에서 “2019년 기준으로 OBS와 구 경기방송의 광고매출 비중에서 결합판
[PD저널=이재형 기자] 한국 뉴스에 대한 신뢰도가 올 들어 개선돼 최하위권을 벗어났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이사장 표완수)은 재단이 참여하고 영국 옥스퍼드대학교 부설 로이터 저널리즘 연구소가 수행한 '디지털 뉴스 리포트 2021'이 23일 발간됐다고 알렸다.리포트에 따르면 한국은 국가별 뉴스 전반에 대한 신뢰도를 묻는 조사에서 ‘신뢰한다’는 응답이 32%로 46개국 중 공동 38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조사의 응답률(21%)에서 11%p 증가했다. 신뢰 응답률은 '뉴스 전반에 신뢰하냐'는 질문에 5점 척도로 받은
[PD저널=이재형 기자] 2018년 지방선거에서 원희룡 제주도지사의 제주 제2공항 개발 계획을 막기 위해 소수정당 후보로 출마한 32세 청년이 있었다. 0.8%라는 미미한 지지율에서 시작해 3,5%의 득표율을 기록, 후보 5명 중 제1야당을 제치고 3위까지 끌어 올리는 파란을 일으켰다. 2018년 제주도지사 선거에서 녹색당 후보였던 고은영 씨의 이야기다.지난 17일 개봉한 다큐멘터리 영화 (감독 민환기)는 고은영 씨와 제주 녹색당의 지방선거 도전기를 그린 작품이다. 영화는 감독의 개입을 극도로 줄인 다이렉트 시네마 기법을
[PD저널=이재형 기자] 고사 위기에 처한 지역방송은 어디서 활로를 찾아야 할까. 경영악화 장기화에 재원 의존도가 높았던 결합판매제도까지 폐지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지역 민영방송 10곳과 지역MBC 16곳의 2020년 사업보고서를 종합하면, 지난해 26개 방송사 중 18곳이 적자를 기록할 정도로 사정이 좋지 않았다. 지역MBC는 목포MBC와 여수MBC를 제외한 14곳에서 당기순손실이 발생했다. 이들 방송사는 2018·2019년에도 당기순손실을 봤는데, 3년
[PD저널=이재형 기자] MBC 이 천안함이 침몰한 지 11년 만에 생존자 증언을 통해 사건의 진상에 다가갔다. MBC는 지난 15일 방송된 편에서 당시 정부와 군 지휘부가 천안함 사건을 은폐·왜곡하기 위해 천안함 대원들의 '어뢰 피격' 보고와 반격 요청을 묵살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최원일 전 천안함 함장을 비롯한 천안함 사건 생존자들과 유가족, 군 관계자들이 출연해 밝힌 증언과 비망록, 정부기구 문건이 토대가 됐다. 최원일 함장은 “46명 부하를 잃은 함장이 당시 상황을 설명하는 게 변
[PD저널=이재형 손지인 기자] 류호길 MBN 대표가 방송통신위원회를 상대로 대표이사 공모제 도입 등 재승인 조건의 취소를 청구한 사건의 첫 공판에 출석해 ‘자본금 불법 충당’ 혐의로 유죄가 확정될 경우 사퇴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재판부의 질문을 받고 “방송법에 따르면 대표이사직 유지가 가능하다”고 답했다. MBN 종편 출범 당시 자본금을 불법 충당한 혐의로 MBN 전현직 임원들과 함께 기소된 류호길 대표는 1심에 이어 11일 열린 항소심에서도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2심에서도 유죄가 인정됐지만, 류 대표는
[PD저널=이재형 기자] 고용노동부가 근로자성을 인정한 방송작가들에 대해 청주방송이 정규직이 아닌 계약직 고용을 검토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다. 지난 4월 고용노동부는 청주방송 소속 프리랜서 작가, PD, MD(방송운행책임자) 등 12명을 근로기준법상 근로자라고 인정했다. 노동관계법 위반 사항을 확인한 고용노동부 청주지청은 근로조건 근로계약서에 명시, 직접고용 등을 오는 21일까지 시정하라고 청주방송에 지시했다. 청주지청은 라디오 작가 2명, 기획제작국 소속 작가 2명과 AD(조연출) 1명에 대해 임금, 소정근로시간 등 주요
[PD저널=이재형 기자] 네차례 공고 끝에 SBS 노조위원장 후보로 등록한 손범규·정형택 후보가 사측의 '사장 임명동의제 폐지' 요구를 비판하면서 단체협약 쟁취를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전국언론노동조합 SBS본부(이하 SBS본부)는 제17대 SBS본부장 및 SBS지부장 보궐선거에 손범규 아나운서와 정형택 기자가 출마했다고 2일 알렸다.기호 1번 손범규 후보는 1995년 SBS에 입사, 등 프로그램을 진행했으며 현재 SBS아나운서팀의 부장으로 재임 중이다. 기호 2번 정형택 후
[PD저널=이재형 기자] MBC 대주주이자 관리감독기구인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의 11기 이사진이 오는 7월 임기 만료를 앞두고 MBC에 대한 관리감독 강화 방안 마련에 나섰다. 오는 8월 출범하는 차기 방문진에 전달하겠다는 방안에는 MBC에 사외이사를 도입하고 공정방송위원회에 외부인을 참여시키는 방안 등 MBC의 독립성을 침해할 우려가 있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방문진은 지난 4월 소위원회인 ‘방문진 미래위원회’(이하 ‘미래위’)를 구성하고 방문진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작업을 맡겼다. 강재원, 김경환, 최윤수 이
[PD저널=이재형 기자] 방송사 자회사‧계열사 노조들이 협의체를 구성, 본사를 상대로 한 단체교섭권 강화에 나선다.전국언론노동조합은 오는 27일 중앙집행위원회 회의를 열고 산하 조직인 방송자회사(계열사)협의회(이하 ‘방자협’)를 공식적인 업종별 협의회로 인준하는 안건을 심의할 예정이다. 방자협은 업종별 협의회로 인준을 받으면 언론노조로부터 단체교섭권을 위임받아 본사를 상대로 공동교섭에 나설 수 있다. 지난해 12월 결성된 방자협에는 CBSi, KBS미디어텍, KBS방송차량, iMBC, MBC C&I, MBC플러스, SBS I&M,
[PD저널=이재형 기자] '5·18 북한군 투입' 증언이 허위로 드러난 가운데 민주언론시민연합(이하 민언련)이 탈북자 인터뷰를 통해 북한군 개입설을 퍼트린 TV조선과 채널A에 사과와 정정보도를 요구했다. 민언련은 20일 성명에서 "TV조선과 채널A가 ‘5.18 북한군 개입설’ 오보를 사죄하고 정정보도하라"며 "5·18민주화운동 진상규명조사위원회(이하 진상규명위)가 두 방송사의 오보 경위를 철저히 조사하라"고 촉구했다.민언련은 "2013년 5월 15일 채널A 시사프로그램 에서 자신이 ‘5·18 광주투입 북한군’이라
[PD저널=이재형 기자] 18일 방송된 5‧18 41주년 특집 다큐멘리 KBS 는 1980년 광주에서 시민들에게 총부리를 겨눴던 한 계엄군의 고백이자 참회록이다. 당시 11공수특전여단 소속으로 광주에 투입됐던 최병문씨는 카메라 앞에서 “언젠가는 계기가 있으면 꼭 한번 이야기를 하고 싶다는 마음이 있었다”면서 “처음에는 망설였는데, 이런 기회가 아니면 평상 말을 못하고 죽을 수도 있겠다 싶어서 결심했다”고 공개 증언에 나선 이유를 말했다. 최씨는 5‧18 당시 화순으로 가는 길목을 차단하는 과정에서 공수부대가 버스
[PD저널=이재형 기자] KBS , KBS부산 등 5개 프로그램이 254회 이달의 PD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한국PD연합회 이달의 PD상 심사위원회는 18일 출품작 심사를 거쳐 수상작 5편을 결정했다. TV시사교양 정규부문 수상작인 KBS (연출 이은규, 작가 김선하)은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쾌거 윤여정 배우의 55년 연기 인생을 반추했다. 그가 드라마 100여편, 영화 36편에서 보인 배역과 연기, 삶에 대한 철학을 동료 배우와 작
[PD저널=이재형 기자] 방송스태프노조와 언론시민단체들이 한국드라마제작사협회에 ‘지상파 방송 드라마 제작환경 가이드라인’ 제정 지연에 대한 책임을 물으면서 근로계약서 도입 합의를 촉구했다. 희망연대노조 방송스태프지부와 언론개혁시민연대 등은 18일 서울 상암동 한국드라마제작사협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드라마제작 현장의 표준근로계약서 도입을 위해 2019년부터 4자 협의체를 구성해 논의를 진행해왔는데, 드라마제작사협회가 방송가의 관행인 턴키계약, 개인도급, 프리랜서 계약 형태를 고집하고, 방송스태프 노동자들의 정당한 권리인 근로계약
[PD저널=이재형 기자] 오는 7월 도쿄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중계 업무를 MBC플러스로 이관한 MBC 내부에서 중계 업무 차질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이하 MBC본부)는 14일 낸 성명에서 “MBC와 MBC플러스의 양사의 협업은 ‘현재까지 어떠한 확정된 안이 도출되지 않은’ 상태”라면서 “구성원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경영진의 의지로만 강행된 조직개편의 결과”라고 주장했다. MBC는 지난 2월 조직을 개편하면서 스포츠국에서 스포츠기획사업부와 취재부서만 남기고 프로그램 제작 업무는 자회사인 MBC플러
[PD저널=이재형 김승혁 기자] 故 이재학 PD가 청주방송과 부당해고 여부를 다투다 세상을 떠난 지 1년 3개월만에 법원으로부터 청주방송 노동자의 지위를 인정받았다.청주지방법원 제2민사부는 13일 이재학 PD 근로자지위확인소송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 "故 이재학이 피고(청주방송)의 근로자였던 점과 부당해고당한 점이 인정된다"며 "1심 판결을 취소하고 피고는 원고들에게 3150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14년 동안 청주방송에서 일했던 이 PD는 비정규직 노동 환경 개선 등을 요구하다가 2018년 프로그램 제작 업무에서 배제되고 해고
[PD저널=이재형 기자] 호반그룹의 지분 인수 결정에 구성원들이 편집권 훼손과 경영 간섭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높였다. 전국언론노동조합(언론노조) 전자신문지부와 한국기자협회 전자신문지회는 12일 공동 성명을 내고 "(호반그룹의) 기습적 인수소식에 우리는 정체성 훼손, 경영 간섭을 우려한다"며 "호반건설은 전자신문의 편집과 경영에 간섭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지 말라"고 경고했다.이들은 사측에 "대주주가 독단적으로 편집국을 흔드는 상황은 누구도 원치 않는다. 우리는 지분인수와 사옥 이전 관계없이 어떤 환경과 위치에 있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