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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국제뉴스 채널 France 24 가 공식적으로 개국을 했다. 일정기간의 인터넷 시험 방송을 마친 France24 는 2006년도 12월6일 위성과 케이블 그리고 ADSL 을 통해 유럽과 중동, 아프리카 와 미주지역 워싱턴과 뉴욕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방송을 시작했다.


CNN과 BBC World 그리고 알 자지라 에 경쟁할 수 있는 프랑스어 국제 뉴스 채널을 만들겠다는 쟈크 시라크 대통령의 의지에 따라 ‘프랑스 24시간 뉴스채널 설립 계획’이 발표 된지 4년만 개국을 한 France 24 는 CNN과 BBC World 그리고 알 자지라 의해 주도하고 있는 국제 문제 시각과 분석에 대항해 프랑스적 시선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만들어진 뉴스 전문 채널로 불어와 영어로 방송이 되며 조만간 아랍어로도 방송이 될 예정이다.


프랑스 공영방송France2 와 최대 민영방송 TF1 이 각각 50%의 주식을 소유 하고 있고 연간 예산 860만 유로의 공공 예산으로 운영되는 France24는 370명의 직원 중 170명이 취재 기자들이며 28개국의 다양한 국적 출신들로 구성되어 있다.


프랑스 일간지 르 피가로(le Figaro) 지와의 인터뷰 에서 알랭 뿌지악(Alain de)  France 24 사장은  “프랑스 최대 통신사인 AFP, 라디오 프랑스 인터내셔널(RFI) 그리고 TV5와 취재 협조를 맺은 France 24는 전 세계 30개국에 특파원을 두고 국제 사회의 여론 주도층을 주시청 대상으로 공략할 계획이며 전세계 8000만 가정의 1억9000 만 명의 시청자들을 확보 할 수 있는 잠재적 가능성이 있다” 고 밝혔다.


프랑스 정부 특히 대통령의 의지에 따라 만들어진 신생아 채널에 대해 프랑스 유력일간지르몽드(Le Monde)지가 France24가 개국 방송에서 쟈크 시라크 대통령과 장관들의 인터뷰를 스트레이트로 네 꼭지나 내보낸 것은 채널의 경영진들이 감사 할 곳이 너무 많은 것 아니었는가? 하는 기사를 통해 프랑스 정부와 경영진들의 친밀한 관계가 앞으로 제작의 방향에 미칠 영향에 대해 은근한 우려를 표현 한 것 이외에 나머지 언론들은 현재까지는 평가를 유보하고 있다.


개국한 지 한 달이 지난 현재 France24의 홈페이지에 나타난 시청자들의 반응은 프랑스판 CNN의 개국이 영어권 국제뉴스 채널들에 의해 독점되는 시각의 일방화를 좀더 다양화 시킬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어 환영한다는 많았으며, 불어권 지역의 시청자들 다음으로 아랍어권 시청자들의 관심과 참여가 높은 것으로 집계돼 중동권 지역 국가들에게 프랑스의 시선은 미국과는 다르다는 인식과 기대를 심어 주는 데는 일단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파리 = 이지용 통신원 / 프랑스Channel Korea 프로덕션 대표 netprod@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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