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사 새사장 선임, 새바람 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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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사 새사장 선임, 새바람 불까
MBC 노성대, SBS 송도균
  • 승인 1999.03.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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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0|mbc 신임사장으로 노성대 전 광주mbc 사장이 취임했다.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이사장 서규석)는 지난 8일 임시 이사회를 통해 노성대씨를 사장 내정자로 확정하고 이어 열린 제37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신임사장으로 선임했다. 노성대 신임사장은 9일 mbc d스튜디오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통해 최근 불거지고 있는 mbc 민영화안에 대해 적극적인 반대 견해를 피력하고 “공정성과 공익성 있는 고품질의 프로그램 생산만이 위상 논쟁을 불식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mbc 임시 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통해 선임된 후속 인사로는 김일수 편성실장, 고진 보도본부장, 유수열 제작본부장, 조정구 기술본부장 등이 발탁됐다.한편 sbs는 지난 9일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신임 대표이사 사장에 송도균 보도본부장을 선임했다. 송도균 신임사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기존의 분위기를 성숙한 방향으로 바꾸고 올바른 국민정서 고양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본부별 책임경영제’, ‘성과평가제’ 등 연초에 발표했던 목표들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bs의 후속 인사로는 이남기 보도본부장을 비롯, 박준영 기획편성본부장, 안국정 제작본부장 등이 있다.양 방송사 모두 사장 및 임원진 선임과정에서 별다른 마찰은 발생하지 않았으나 선임결과를 두고 일각에서는 능력보다는 지역안배에 치중한 인사가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mbc노조는 사장선임 결과 발표 후 성명서를 통해 “작년 연말부터 ‘광주행에 나선 인사들이 사내외에 상당수’라는 풍문이 있었다”면서 개인적 친분이나 지역적 연고에 의한 정실인사를 경계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연예 pd출신의 이남기 신임 보도본부장 인선에 대해서도 방송계 내외에서는 지역성과 연관된 해석이 나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contsmark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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