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들이 뽑은 ‘최고 탤런트’송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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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회 한국방송프로듀서상 출연자상 탤런트부문을 수상하게 된 송일국은 “PD들이 주는 상이기에 더 뜻 깊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주몽>이 특히 각별한 작품”이라며 “앞으로 ‘빚’을 갚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 ⓒ MBC

송일국은 1998년 MBC 27기 공채 탤런트로 연기를 시작해 KBS <거침없는 사랑>, MBC <물꽃마을 사람들> 등에 출연했다. 2004년 KBS <애정의 조건>으로 주목을 받았고 이어 <해신>으로 큰 인기를 얻었다. <주몽>으로 지난해 MBC 연기대상 대상을 수상했다.

 

-수상 소감은?
“아직 한참 모자라고, 부족한 게 더 많은 제게 과분한 상을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상을 받는다는 것은 연기자로서 ‘빛’나는 일임에 분명하지만, 동시에 그 상이 가진 무게만큼 ‘빚’을 지는 일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제게 남겨진 그 ‘빚’을 잊지 않고, 앞으로도 매 순간순간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기분이 남다를 것 같은데?
“드라마가 만들어지는 촬영현장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계시는 PD님들이 주신 상이기에 더 뜻 깊습니다. 브라운관으로 보이는 화면 너머, 한 편의 잘 만들어진 드라마가 되기까지의 전 과정을 응원해주시는 PD님들의 격려 박수라고 생각하며 남은 촬영도 성실한 자세로 임할 것입니다.”

 

-수상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는지?
“매 작품마다 느끼는 일이지만 하나의 작품이 만들어지는 데 한 사람한 사람의 땀이 얼마나 소중한 지 <주몽>을 통해 정말 많이 절감했습니다. 보이지 않지만 주어진 위치에서 묵묵히 최선을 다하는 스태프들이 없었다면, 드라마 <주몽>은 빛을 발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주몽>이 큰 사랑을 받고, 또 제가 주목 받을 수 있었던 것 모두 그 덕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기회를 빌려, <주몽>의 모든 제작진에게 감사의 인사를 다시 전하고 싶습니다.”

 

-연기 생활에서 <주몽>이 터닝 포인트가 됐을 것 같다. 본인에게 <주몽>은 어떤 의미인가?
“모든 작품이 제게는 다 의미가 있지만, 저에게 <주몽>은 특히 각별합니다. 처음으로 타이틀 롤을 맡았고, 그래서 주변의 기대도 컸고 책임감도 많이 느꼈습니다. 하지만 그만큼 연기자로서 더 성장할 수 있는 기회였고, 실제로도 저를 한 발짝 앞으로 이끌어준 견인차 역할을 <주몽>이 해준 것 같습니다. 물론, 배우라는 큰 산에 오르려면 아직 갈 길이 멀다는 것을 알고 있기에, 지금의 위치에서 멈추지 않고 더욱 정진할 것입니다.”

 

-앞으로의 활동 계획은?
“아직 확정된 것은 없습니다. <주몽>이 끝나면, 재충전의 시간을 가지면서 스스로를 다시 한 번 다잡고,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신중하게 차기작을 결정할 생각입니다.” 

 

 

김고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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