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 있고 강한 노조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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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 있고 강한 노조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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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03.02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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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이영 CBS 신임 노조위원장

 

나이영 기자가 전국언론노동조합 CBS본부 위원장에 당선됐다.

 

나이영 기자는 22일 열린 CBS 노조 대의원대회 차기 위원장 선거에서 단독 후보로 추대, 만장일치로 당선됐다.

 

CBS 노조는 지난 1월 말 노조위원장 선거 공고를 냈으나 지원자가 없어 조합규약에 따라 대의원대회를 통해 위원장을 선출했다고 밝혔다.

 

나 당선자는 “흩어져 있는 조합원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나 당선자는 94년 CBS에 입사해 보도국 사회부 기자로 일했으며 2005년부터 노조 부위원장으로 활동해 왔다.

 

-가장 큰 과제는?
“2000년~2001년 9개월간 파업을 한 이후 노조의 파업 동력이 떨어졌다. 2003년 직원 출신 사장을 선임한 이후부터는 노조 단결이 안 되고 교섭권이 약해졌다. 흩어져 있는 조합원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것이 시급하다. 집행부다 모든 것을 하는 시대는 지났다. 대중 조직의 힘을 이끌어내는 것이 중요하다. 노조가 강해지고 힘을 유지해야 한다. CBS의 새로운 미래를 위해 젊은 층의 교육도 실시해 갈 것이다.”


-경인TV와 폭로 공방으로 대립하고 있다.
“그 문제는 아직 결론이 나지 않았고 취임 전이기 때문에 뭐라고 발언하기는 이르다. 다만 CBS가 라디오만 갖고는 살 수 없고 영상에 언젠가는 진출해야 한다고 공감했기 때문에 전폭적인 지지를 했는데 잘 안 돼서 아쉽다. 좋은 도전이고 기회였다고 생각하는데, 속상하다.”


-데일리 노컷뉴스의 신문·방송 겸영 문제도 남았다.
“데일리 노컷뉴스도 매체 다변화 및 매체 파워 강화 측면에서 당위로 생각했다.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잘 되길 바라고, 그 과정에서 무리수를 두거나 직원의 희생을 강요하는 등 불합리한 부분이 있다면 견제를 할 생각이다. 신문·방송의 겸영 문제에 대해선 취임 이후 집행부가 꾸려지면 입장을 정리해서 밝히겠다.”

김고은 기자 nowar@pdjourn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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