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숙한 사회 만들기 앞장선 여러분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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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숙한 사회 만들기 앞장선 여러분 파이팅!”
  • PD저널
  • 승인 2007.03.02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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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한 해 동안 방송발전에 기여한 방송인을 선정해 격려하는 제19회 한국방송프로듀서상 시상식이 23일 오후 4시 KBS TV 공개홀에서 열렸다.


TV 교양·정보 부문 작품상을 시작으로 27개 부문을 시상한 한국방송프로듀서상 시상식은 개그맨 이휘재와 황수경 아나운서의 사회로 약 2시간 동안 진행됐다. 시상식장에는 수상자 가족, 동료, 팬클럽, 취재진 등 약 500명이 자리를 가득 채웠다.


이 날 시상식에는 김환균 PD연합회장, 정연주 KBS 사장, 최문순 MBC 사장, 안국정 SBS 사장, 구관서 EBS 사장, 김윤영 원주MBC 사장, 마권수 방송위원회 상임위원 등 주요 방송사 사장들도 자리를 함께 했다. 예년과 달리 각 방송사 사장들은 시상자로 참여하지 않았다. 올해에는 손석희 성신여대 교수, 윤석호 PD, DJ 배철수, 주철환 이화여대 교수, 정은아 전 KBS 아나운서, 탤런트 박정수 씨, 은희경 작가 등 다양한 분야의 인사들이 시상자로 나섰다.


축하공연은 출연자부문 가수상을 수상한 이승철, 가수 에픽하이와 <개그콘서트>의 ‘야야야’ 팀이 나서 시상식장의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올해의 PD상’ 시상자로 나선 김환균 PD연합회장은 “올해는 한국방송프로듀서연합회가 20년 된 뜻 깊은 해”라며 “사회를 원숙하게 이끌어 가는 데 일조한 PD들에게 힘내라고 말하고 싶다”고 밝혔다.

 


올해의 PD상을 받은 KBS <서울 1945>의 윤창범 PD는 “이 작품은 전쟁 장면의 스케일에 신경 쓴 것이 아니”라며 “부모님의 젊은 시절을, 또한 그 시대를 통해 보다 나은 사회에 대한 희망을 그리고 싶었다”고 말했다.수상자들의 인상 깊은 수상소감도 이어졌다. 라디오 음악·오락부문 작품상을 수상한 심영보 CBS PD는 “연출 생활 18년 동안 한국방송프로듀서상은 처음 받아 주변에서는 고목나무에 꽃이 피었다고 말한다”며 “열매가 되는 프로그램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진행자상을 수상한 이금희 씨는 방송생활 19년의 경력만큼 차분한 말솜씨로 수상소감을 밝혔다. “힘들고 외로울 때 기억하겠다. 옆에 있는 PD, 작가들을. 두렵고 외로울 때 기억하겠다. 내 앞에 시청자들이 있음을.”


시상식이 끝난 오후 6시부터는 KBS TV공개홀 1층 로비에서 리셉션이 열렸다. 김환균 PD연합회장, 각 방송사 사장, 이형모 제1대 PD연합회장, 이원근 KBS TV 제작본부장, 수상자와 수상자 가족들이 참석했다. 정연주 KBS 사장은 축사에서 “PD연합회의 태생이 20년 전 87년 6월항쟁과 맞닿아 있는 만큼 민주화와 PD연합회는 연결되어 있다고 생각한다”며 “프로그램 제작의 핵심인 PD분들에게 축하의 말을 전한다”고 밝혔다.제19회 한국방송프로듀서상 시상식은 28일 KBS2 에서 오후 4시 30분~6시에 방송된다.                

이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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