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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중국 및 일본 3국의 방송프로듀서들이 각국의 프로그램을 공동 시사하고 시상하는 동아시아방송프로듀서포럼(상임위원장 정수웅, 이하 ‘포럼’) 7번째 개최지가 중국 톈진(天津)으로 결정됐다.

 
 
▲ 포럼의 각국 대표단은  4월 12일부터 15일까지 중국 톈진의 톈바오(天保)국제호텔에서 예비회담을 가졌다.

포럼의 각국 대표단은 12일~15일 중국 톈진의 톈바오(天保)국제호텔에서 예비회담을 가졌다. 한국측 대표로는 한국방송프로듀서연합회 회장 김환균, 수석부회장 양승동, 일본측 대표로는 일본방송인회 회장 오야마 가츠요시, 간사 스즈키 노리유키 등이 참석했다. 중국측 대표로는 중국TV예술가협회 부주석 리밍(黎鳴), 사무처장 장얜민(張彦民), 그리고 톈진TV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주제, “보통사람, 환경, 아동”

 

 

 

 

 

 

 

 

 

 

 

 

 

 

 

 

 

 

 

 ▲김환균 한국방송프로듀서연합회 회장이 포럼 행사장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예비회담에서 각국 대표들은 제7회 대회를 9월 12일~16일 중국 톈진에서 열기로 합의했다. 대회의 주제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이 열리는 것을 감안해 “보통사람의 삶, 환경, 그리고 아동에 대한 관심 - 올림픽 정신과 프로듀서의 책임”(關愛民生 關注環境 關心兒童 - 奧林匹克精神與電視人的責任)으로 정했다.


포럼 조직위원회는 제7회 대회의 순조로운 진행을 위해, 각국의 출품작 제출은 6월 30일까지, 각국 조직위원 및 참가자 명단은 7월 31일까지 이뤄질 수 있도록 당부했다.

 

각국 조직위원회는 TV 3개 장르(드라마·예능·다큐멘터리) 두 작품씩, 국가별 모두 6편을 출품할 수 있다. 출품작은 대회의 주제인 ‘보통사람의 삶, 환경, 그리고 아동’ 중 하나, 혹은 두 개 이상의 소주제에 부합해야 한다. 단, 드라마의 경우는 ‘보통사람의 삶’이라는 주제에 한정된다.


한국측 조직위원회를 구성하는 한국방송프로듀서연합회(회장 김환균)는 빠른 시일 안에 운영위원회를 통해 향후 일정을 논의할 예정이다.

제7회 포럼의 개최지 선정은 톈진TV(天津電視臺)가 적극적으로 유치해 성사되었다. 완커(萬克) 톈진TV 사장은 포럼의 개최지가 톈진으로 결정된 것에 대해 한중일 3국의 문화 교류는 물론, 톈진의 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톈진TV는…

 

제7회 동아시아방송프로듀서포럼을 주관하게 될 톈진TV는 CCTV 등과 함께 중국 최초의 TV 방송사 4개 중 하나로 1958년에 개국했다. 현재 9개의 채널을 운용하고 있으며, 직원은 3,800 명에 이른다. 톈진에 거주하는 한국인이 5만 명에 이를 정도로 한국인의 수가 급증하자 최근 한국인을 주 대상으로 하는 ‘아리랑타임’이라는 주간 프로그램을 편성, 방송할 정도로 한국에 대한 관심이 높다.

 

뉴스, 문화, 연예계 소식 등으로 이루어지는 25분 내외의 ‘아리랑타임’은 재방 두 차례를 포함해 모두 세 차례 방송된다. 톈진TV 국제부의 리쟈선(李家森) 부장은 한류 붐을 타고 한국에 관심이 많은 중국인들도 많이 시청해, ‘아리랑타임’의 시청률이 기대 이상으로 높다고 말했다.

 

김고은 기자 nowar@pdjourn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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