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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권호경 사장 퇴진 요구 … 부실 경영 책임 물어

|contsmark0|cbs노동조합(위원장 이열범)이 4월 6일 9시를 기해 무기한 전면파업에 돌입했다.cbs노조는 지난 4월 1일 쟁의찬반투표를 실시, 투표조합원의 83%가 파업에 찬성했다. 이번 파업은 표면적으로는 97년 체불임금과 98년, 99년 임금협상이 결렬됨으로써 이루어진 것이지만 cbs노조가 “경영실패 권호경 사장 퇴진"을 요구하고 있는 등 경영실패에 대한 책임을 묻고 있어 주목된다.그간 cbs노조는 지속적으로 재단이사회 개혁과 부실경영문책을 요구해왔었다. cbs노조는 “94년 권호경 사장 취임 이후 5년 연속 적자를 기록하는 등 심각한 재정 위기를 겪어 왔다. 당시 200여억원이었던 금융부채는 99년 현재 418억원으로 2배 이상 늘어났고, 서울 목동사옥 임대보증금 200억원을 모두 운영비로 전용했으며 조합원 체불임금 35억원을 포함한 직원 체불임금이 50억원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전국언론노동조합연맹(위원장 최문순)의 조사에 따르면 cbs 직원 1인당 체불임금은 1,725만원으로 언론사 평균 체불임금보다 천만원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한편 cbs노조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93%가 권호경 사장 등 경영진의 경영능력을 불신하고 있으며, cbs 위기 해결을 위한 방안으로 67%가 ‘재단이사회 개혁’을 가장 시급한 것으로 지적했다.cbs노조는 재단이사회 개혁 및 부실경영 문책이 이뤄질 때까지 파업을 강행한다는 입장이다. 또, 전국방송노조연합(공동대표 현상윤)도 지난 6일 지지성명을 발표하고 “재단 이사장과 권 사장의 용단과 책임지는 자세만이 사태를 푸는 순리이며 동시에 재단 이사회의 전면적인 개혁과 사태 해결을 위한 노력을 강력히 촉구"했다.|contsmark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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