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월드와이드]지역신문, 핵심 지역뉴스 집중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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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원 바람으로 많은 신문들이 신디케이트기사와 통신기사 사용비중을 높이고 있다. 기자 수는 줄어도 신문 면수는 그대로니 당연한 현상이기도 하다. 그나마 활용가능한 기자는 독자들의 관심도가 높은 현지 지역뉴스를 기획하고 취재하는데 투입하다 보니, 전국뉴스나 해외뉴스는 과감하게 신디케이트와 통신뉴스로 커버하는 추세가 된 것이다. 사정이 이렇게 변하자 신디케이트와 통신들도 신문들의 요구에 맞춰 지역독자들의 눈길을 끌 새로운 타입의 기사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프레스타임(Presstime) 2007년 4월호에 실린 매리 린 존스(Mary Lynn Jones)의 글 ‘신문을 메우는 외부소스, 신디케이트(Syndication-Outside Assistance)’를 소개한다.
 
감량경영의 결과, 아웃소싱에  의존?


필라델피아 인콰이어러(Philadelphia Inquire)는 그동안 만화와 게임을 제외하고는 신디케이트 원고를 거의 쓰지 않는 전통을 고수해왔다. 하지만 최근 2년간 계속된 언론계의 경영권 인수, 포기 및 감원 사태 속에 사정이 크게 달라졌다. 이 신문은 2005년 490명이던 편집국 인원이 지금은 330명으로 크게 줄었다.


이런 사정은 인콰이어러뿐만이 아니다. 댈러스에서 디트로이트, 뉴욕, 새너제이 지역에 이르기까지 미국의 많은 신문들은 최근 수년 사이 감원과 경영권 포기 등 몸집 줄이기를 계속해왔다. 이런 가운데서도 대부분의 신문들이 발행면수는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그 결과, 남아 있는 기자들의 기사부담은 크게 늘어났고, 많은 신문들은 점점 신디케이트 기사와 통신기사에 대한 의존도를 높여가게 됐다.


다른 지역에서 일어나는 사건이나 전국뉴스 및 뉴스의 경우 신디케이트와 통신기사에 대한 의존도는 특히 더 심해졌다. 인콰이어러는 그동안 뉴욕 관련 기사는 AP통신, 전국뉴스와 해외뉴스는 로스앤젤레스 타임스-워싱턴 포스트 뉴스 서비스 기사에 의존해 왔다. 하지만 이제부터는 여기서 더 나아가 북리뷰와 텔레비전 리뷰, 집, 정원 꾸미기, 가구, 장식 관련 기사도 신디케이트 기사로 채우는 것을 고려중이다.


지난해 댈러스 모닝뉴스(Dallas Morning News)의 알프레도 코르차도(Alfredo Corchado) 기자는 멕시코 국경마을에서 일어나는 경찰관에 대한 폭력사건을 심층취재하고 있었다. 하지만 멕시코에서 광부 65명이 매몰되는 탄광사고가 갑자기 터져 취재를 중단하고 그리로 달려갔다. 현장에 도착해 보니 통신기자 몇 명이 이미 와서 취재를 하고 있었다. 그는 댈러스 본사의 담당 에디터와 상의한 뒤 국경마을로 돌아가 하던 심층취재를 계속했다.


모닝뉴스는 지난해 독자 3,000명을 상대로 심층조사를 해본 결과, 독자들은 자기가 사는 지역뉴스는 모닝뉴스 기자들이 직접 취재해서 작성하기를 원한다는 답변이 나왔다. 전국뉴스와 해외뉴스에 대한 독자들의 관심도도 높은 편이었다. 하지만 독자들은 이 경우 모닝 뉴스 자사 기자들이 직접 쓴 기사를 더 선호하는지, 아니면 신디케이트나 통신기사를 더 원하는지에 대해서는 별 차이를 두지 않았다. 따라서 지난해 편집국 인원 100명을 줄인 모닝 뉴스는 전국뉴스와 해외뉴스의 경우 앞으로 신디케이트 기사를 대폭 늘인다는 방침을 세웠다.


일리노이주 에번스턴에 있는 노스웨스턴대 독자연구소(Readership Institute)의 매리 네스비트(Mary Nesbitt) 소장은 이를 바람직한 변화라고 평가하며 이렇게 말한다. “독자들은 자신들의 삶에 직접 관련이 있는 뉴스와 정보를 원한다. 그것은 지리적으로 근접한 뉴스를 가리킬 수도 있고, 개인적으로 관련 있는 뉴스를 가리키는 것일 수도 있다.” 독자들의 피부에 와 닿는 이런 기사를 개발하는데 기자들을 투입하지 독자들의 이해관계에 큰 관련이 없는 기사를 취재하는데 굳이 자사 인력을 투입할 필요가 없다는 말이다.

 

신디케이트 의존 60%에 달해


독자들에게 친숙한 필자나 기자의 이름이 지면에 많이 등장하면 독자 수는 늘어난다. 신디케이트 칼럼니스트도 마찬가지다.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스버러에서 발행되는 뉴스 앤드 레코드(News & Record)는 2005년 경비절감 차원에서 뉴욕 타임스 칼럼니스트 토머스 프리드먼(Thomas Friedman)의 칼럼을 없앴다가 독자들한테 엄청난 항의를 받은 적이 있다. 현지 뉴스에 보다 집중한다는 방침 아래, 현지 뉴스와 크게 관련 없는 프리드먼의 칼럼을 없앴던 것이다. 이 신문은 결국 지난해 4월 지면개편 때 프리드먼의 칼럼을 다시 싣기로 하고 연간 3만 4,000달러를 내야하는 뉴욕 타임스 뉴스 서비스를 다시 이용하기로 했다.


독자들 때문에 그렇게 한 것이다. 뉴욕 타임스 뉴스 서비스를 구독하면 뉴욕 타임스 기자들이 쓴 기사와 사진, 그래픽, 칼럼을 이용할 수 있다. 이는 뉴욕 타임스가 외부 필자들이 쓴 칼럼과 서평, 기타 특집기사를 제공하는 뉴욕 타임스 신디케이트(The New York Times Syndicate)와는 다른 것이다. 독자들은 프리드먼의 칼럼을 다시 읽을 수 있게 된 데 대해 대단히 만족해했다.
현재 뉴스 앤드 레코드는 콘텐츠의 약 60%를 신디케이트와 통신기사로 커버한다. 전국뉴스와 해외뉴스, 업계 뉴스, 스포츠 뉴스 등이 주로 대상이다. 하지만 60%는 그렇게 많은 수치가 아니다.


독자연구소가 실시한 2004년 ‘새 독자(New Rea-ders)’ 조사에 따르면 발행부수가 1만 부에서 5만 부 사이의 신문의 경우, 조사에 응한 52개 신문들이 주중 신문에 싣는 기사의 59%를 신디케이트나 통신기사로 커버한다고 답했다. 30만 부가 넘는 신문들의 경우는 신디케이트나 통신기사가 전체 기사의 32%를 차지했다. 일요판의 경우에는 신문의 규모와 관계없이 신디케이트와 통신기사에 대한 의존 비중이 줄어들었다.


일요판은 평일판보다 더 많은 독자들이 보기 때문에 신문사들은 정예 인력을 투입해 주민생활에 밀접한 자체 기사를  직접 발굴하고 있었다. 이에 따라 평일판에는 주로 사건 위주의 기사가 많이 실리는 반면, 일요판에는 심층기사, 시리즈, 기타 특집기사들이 많이 실린다. 미국언론연구소(American Press Institute) 차세대 신문 생산 및 개발 프로젝트(Newspaper Next product-development project)의 스테판 그레이(Stephen Gray) 소장은 에디터들이 독자의 기대 수준과 비용의 적정수준 사이에서 적정 수준을 잘 찾아서 신디케이트와 통신기사 의존도를 결정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신문들이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금 같은 시기에는 이러한 고려가 특히 더 필요하다. 이제 미국의 지역신문들은 예를 들어 수퍼볼의 경우, 신문 소재지 주에 연고를 가진 팀이 출전하지 않는 한 취재팀을 현장에 파견하려 들지 않는다. 많은 경비를 들일 만큼 독자들의 관심이 따라 주지 않는다는 판단 때문이다. 오하이오주 컬럼버스 디스패치(Columbus Dispatch) 부회장 마이크 커틴(Mike Curtin)은 “독자들이 가장 관심을 많이 갖는 분야는 지역뉴스”라고 말한다. 따라서 많은 신문들이 취재에 있어서도 자사 기자가 비교우위를 누릴 수 있는 현지 지역뉴스 분야를 제외하고는 과감하게 통신기사나 신디케이트기사에 의존하는 추세라고 했다. 

 

자사 취재인력은 현지뉴스에  투입


디스패치는 지난해 패션 담당 기자가 그만두자 후임을 두지 않았는데, 이런 맥락에서 본다면 놀라운 일이 아니다. 신디케이트들은 신문사가 기자나 사진기자, 그래픽 아티스트, 삽화가를 별도로 쓰는 비용의 극히 일부만 내면 질 좋은 콘텐츠를 제공해 준다는 점을 강조한다. 예를 들어 신디케이트에 가입하면 신문사 에디터는 자사 아티스트한테만 의존하는 대신 6개의 신디케이트 삽화가들이  제작하는 서너 건의 삽화 중에서 느긋하게 작품을 골라 쓸 수 있다는 게 크리에이터스 신디케이트(www.creators.com)의 릭 뉴콤 회장의 설명이다.


신디케이트와 통신은 콘텐츠를 제공한다는 같은 기능을 수행하지만 내용면에서 몇 가지 차이점이 있다. 신디케이트는 독자적인 계약을 맺은 스타 칼럼니스트와 삽화가의 작품을 제공하고, 신문사들은 이들 중에서 원하는 작품을 사서 싣는다. 반면 AFP, 다우존스 뉴스와이어, 개닛 뉴스 서비스, 맥클랫치-트리뷴 정보서비스, 로이터 등의 통신사들은 보통 자사 기자들이 쓴 기사를 공급한다. 계약기간 또한 차이가 난다.

 

신디케이트 칼럼은 고객인 에디터들이 자유롭게 취사선택할 수 있도록 해주기 위해 보통 30일 전에 통보하면 계약을 해지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덴버에 있는 로키마운틴 뉴스(Rocky Mountain News) 에디터 존 템플(John Temple)은 현지 기사를 많이 싣기 위해 신디케이트와 통신기사 의존도를 줄였다. 그가 에디터가 되던 해인 1998년 이 타블로이드판 신문은 기업의 재무재표를 7페이지 반에 걸쳐 실었으나 지금은 1페이지로 줄였다. 텔레비전 프로그램 소개도 없앴다. 현재 이 신문의 통신과 신디케이트 의존도는 25~30%인데, 이는 그가 편집인이 된 당시의 40%에 비해 낮아진 것이다. 통신과 신디케이트 기사는 현재 4페이지에 달하는 만화와 퀴즈 1페이지, 그리고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스포츠 기사가 대부분이다. 템플은 “현지 언론시장에서의 차별화가 우리의 핵심 전략”이라고 말한다.


이 신문은 지난 1월에 지역뉴스를 대폭 강화한 지면개편을 단행했다. 3월에는 지난 1961년 20명의 어린 목숨을 앗아간 현지 스쿨버스 사고 뒷이야기를 다룬 33회 분량의 시리즈 기사 연재를 끝마쳤다. 템플은 점점 더 많은 독자들이 온라인으로 옮겨가더라도 지역뉴스 중시 정책이 바뀌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한다. 지난 1월 이 신문은 독자들이 에디터 앞으로 보내온 모든 편지를 온라인에 올려서 독자들이 웹사이트에 반응을 달도록 했다. “나는 신디케이트 콘텐츠보다는 사용자가 보내오는 콘텐츠에 더 관심이 많다”고 템플은 말했다.


한편 점점 더 많은 독자들이 뉴스와 정보를 얻기 위해 웹을 이용하게 되자 신디케이트들도 이에 맞춰 변화를 모색중이다. 지난 2월에는 유니버설 프레스 신디케이트(Universal Press Syndicate)가 ‘할리우드 프리뷰(Hollywood Previews)’를 새로 선보였다. 박스 오피스 스타 인터뷰와 뮤직 비디오, 각종 콘테스트를 싣는 온라인 일일 매거진으로 광고주들의 관심이 높다. 최근에 나타난 또다른 온라인 신디케이트로는 모칠라(Mochila)가 있다. 신문들은 이 신디케이트를 통해 잡지 등 다른 매체의 콘텐츠를 사서 쓸 수 있다. 또한 블로그버스트(www.blogburst.com) 웹사이트에 올라와 있는 신디케이트 블로그 콘텐츠를 신문들이 사서 실을 수 있다.

 

멀티미디어 콘텐츠 상품화


이와 함께 새로운 통신 서비스도 개발되었다. 2005년 9월에는 AP통신이 asap를 새로 만들었는데, 18세에서 34세 사이 연령층을 집중적으로 겨냥한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제공한다. 27명의 기자가 하루 50 내지 60건의 기사를 만들어 200여개 회원 신문사들에게 제공한다. 신문들은 일정 사용료를 내면 종이신문과 온라인에 모두 콘텐츠를 사용할 수 있다. 각각의 기사는 에디터와 카피 에디터들이 온라인이나 오프라인에 쓸 때 일일이 제목을 따로 만드는 수고를 덜어 주기 위해 3개의 헤드라인을 붙여서 제공된다.


“신문사들은 경비절감 한답시고 신디케이트에 지불하는 예산을 깎는다”고 시카고에 있는 트리뷴사 소유인 트리뷴 미디어 서비스의 매리 엘슨(Mary Elson) 편집국장은 말한다. 하지만 인건비 같은 신문사의 다른 경비에 비하면 오피니언 칼럼이나 퀴즈게임 하나 줄인다고 신문사 예산이 크게 줄어드는 것은 아니라는 게 엘슨 국장의 생각이다. 더구나 신디케이트들이 제공하는 서비스는 대부분 퀴즈게임이나 정치만평, 만화 같이 신문사가 확보하고 있지 않는 내용들이다. 하지만 이러한 콘텐츠는 많은 독자들이 찾는 것들이다.


뉴욕주 앨버니(Albany)에 있는 타임스 유니온(Times Union) 편집국장인 매리 프랜 글리슨(Mary Fran Gleason)은 “독자들이 만화에 대한 애착이 대단히 강하다”고 말한다. 그래서 그는 가끔 좋은 만화가 눈에 띄면 신문에 실을 자리가 없더라도 독점계약을 해서 사둔다고 한다. 경쟁지에서 그 만화를 못 싣도록 하기 위해서 그렇게 한다는 것이었다.

 

만화, 패션, 유명 칼럼까지 가지각색


미국신문협회재단(NAA Foundation)이 2004년에 실시한 조사보고서 ‘증가하는 평생독자(Growing Lifelong Readers)’에는 십대 소녀들이 신문을 보는 첫째 이유로, 그리고 십대 소년들의 경우에는 두 번째 이유로 꼽은 게 바로 만화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조사결과를 볼 때, 그리고 아이들에게 평생 신문구독 습관을 길러 주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에 비추어 볼 때 신문들이 좋은 만화를 찾아서 싣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일이다. 워싱턴 포스트 작가그룹(www. postwritersgroup.com)은 계속해서 지속적으로 만화와 정치만평 작가를 확보하고 있으며, 현재는 3명의 정치만평가를 확보하고 있고 만화 9편을 제공하고 있다. 앞으로는 매년 만화 2편씩을 늘려갈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에 있는 허스트사(Hearst Corp) 소속의 킹 피처스 신디케이트(www.kingfeatures.com)는 젊은 독자들에 다가가려는 신문들의 욕구를 이용하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이를 위해 이 회사는 내달 인기 일본식 코믹만화 한편을 최초로 선보일 예정이다. 26세의 그래픽 소설가인 멜리사 디지저스(Melissa DeJesus)의 그래픽을 곁들인 에드 파워(Ed Power)의 작품 ‘마이 케이지(My Cage)’는 판매 개시 첫달에 25개 신문사가 구입계약을 했다고 이 회사의 클로디아 스미스(Claudia Smith) 대변인이 밝혔다.


하지만 유니버설 프레스 신디케이트(Universal Press Syndicate) 대변인 캐티 커(Kathie Kerr)의 말에 따르면 만화도 어려운 시기를 맞고 있다. 에디터들이 신문의 겉모습을 바꾸기를 꺼리는데다 경쟁력 있는 시장이 아직 없기 때문이다. 신문들이 만화 페이지를 없애지는 않고 있지만 그렇다고 시장이 늘지는 않고 답보상태에 머물러 있다는 게 그녀의 말이다.


지역신문 에디터들이 지역 관련 콘텐츠에 집중하다 보니 오피니언 칼럼 시장도 새로 개척하기가 매우 어렵다. 그래서 신디케이트들은 무명 필자를 내세워 새로운 독자들을 개발하기보다는 독자가 많은 기존의 유명 필자들을 계속 내세우는 전략을 쓴다. 예를 들어 트리뷴 미디어 서비스(Tribune Media Services)는 지난해 5월 공중파 텔레비전에서 여행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베스트셀러 작가 릭 스티브스(Rick Steves)의 여행칼럼을 컬러사진을 곁들여 새로 선보였다.


그리고 지난 1월에는 유니버설(Universal)에서 개인금융의 도사로 불리는 수즈 오먼(Suze Orman)의 칼럼 ‘여성과 돈(Women and Money)’을 새로 제공하기 시작했다. 수즈 오먼은 이 칼럼제목과 같은 이름의 책을 출판한 바 있다. “필자가 유명인사일수록 그들이 쓴 글을 신문에 팔아먹기가 쉽다”고 그녀의 대변인은 말한다.

 

틈새시장 공략에 나선 신디케이트


마찬가지로 신문사들이 소유한 신디케이트들은 최정예 인력을 동원해 신디케이트 글을  쓴다.  예를 들어 맥클랫치-트리뷴 정보서비스(McClatchy-Tribune Information Services)는 디트로이트 프리 프레스(Detroit Free Press)에 글을 쓰는 미치 앨봄(Mitch Albom)과 마이애미 헤럴드(Miami Herald)의 칼 하이에슨(Carl Hiaasen)이 쓰는 칼럼을 제공한다. 두 사람 모두 몇 권씩의 베스트셀러를 낸 인기 작가들이다.


굳이 지역 특색을 살릴 필요가 없는 특집 페이지를 메우느라 애쓰는 에디터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신디케이트들과 통신사들은 틈새 독자들을 겨냥한 특집기사들을 공급하기도 한다. 예를 들면 전미 개조자동차 경주대회나 건강을 주제로 한 특집기사들이다. AP통신은 지난해 펜실베니아주에 있는 기독교의 한 종파인 아만파 학교에서 일어난 총기사고가 일어난 뒤 학교 안전문제를 다룬 특집기사를 내보냈다. 이처럼 신문의 변화에 맞춰 신디케이트와 통신들도 변화를 추구하고 있다. 보다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내놓으려고 안간힘을 쓰고 독특한 시각의 콘텐츠를 개발하려고 노력하는 것이다. 세월이 바뀌어도 어차피 신문지면은 메워야 하고, 웹사이트 역시 채워야 하니까 신디케이트와 통신의 역할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


편역 : 이기동(전 서울신문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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