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공정방송협의회, 공정방송 위해 노력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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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언론노조 CBS 지부(위원장 나이영)는 10일 발행한 노보에서 “3일 공정방송협의회(이하 공방협)에서 노사 대표가 모인 가운데 백성학 회장 관련 보도에 대해 논의하고 공정방송을 위해 힘쓸 것을 다짐하는 합의문을 도출했다”고 밝혔다.

  

 
        ▲경인TV 백성학 회장의 스파이 의혹을 제기한 CBS 노컷뉴스

 


CBS 노사는 “백성학 관련 보도 방식에 있어서 공정성이 일부 침해되고 있다”며 “공정보도 CBS를 만들어나가기 위해 노력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합의문에는 ▲백성학 회장 관련 취재, 보도의 중요성은 인정하나 그동안 공정보도와 관련해 제기된 일부 의견에 대해 공감한다 ▲ 백성학 회장 관련 진실규명은 보도국장이 책임과 권한을 갖고 해나간다 ▲ 노사는 CBS의 이미지 제고와 신뢰성 회복을 위해 함께 노력한다는 등의 내용이 포함돼 있다.


CBS 노조는 공정방송위원회에서 “백성학 회장 관련 보도의 횟수나 기사배치 등 보도행태에서 공정성이 일부 침해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보도의 진실성과 신뢰성이 훼손되고 있다”며 “결과적으로 ‘국가정보 유출 논란’이라는 중차대한 사회적 의제가 백 회장 개인 문제로 축소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노조 공정방송위원회는 사측의 대응에 대해서도 “회사의 이해관계가 맞물린 만큼 보도 초기부터 녹취록 전면공개(강동순 방송위원 발언 포함)를 하거나 대외적으로 공감대를 얻기 위한 회사의 진지한 입장 발표 노력을 선행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2일 열린 노사협의회에서는 “‘경인방송’과 ‘백성학 회장’은 분리해 백 회장과 관련된 진실규명은 해나면서 경인방송 투자지분에 대해서는 회사 차원에서 대책을 마련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기수 기자 sideway@pdjourn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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