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가 파일럿 예능 프로그램 〈연애(愛)인〉(연출 정성은)과 〈킹 오브 콩트(킹콩)〉(연출 김재혁, 안철호)를 선보인다.
15일 오후 9시에 방송되는〈연애(愛)인〉은 남녀 연애를 소재로 한 심리 버라이어티쇼로 탤런트 박솔미와 개그맨 이휘재가 진행을 맡는다. 특히 박솔미는 연기자 데뷔 9년 만에 처음으로 TV 진행자로 나서게 돼 활약이 주목된다.
방송은 일반인이 궁금해 하는 연애 속설들이 맞는지 세대별 연애 현상을 살펴보는 ‘연애 카메라’와 20~40대 각 세대를 대표하는 연예인 게스트가 경험에 근거해 펼치는 ‘남녀 심리 토크’를 통해 연애의 모범답안을 제시할 예정. 또한 일반인의 연애에 대해 컨설팅을 해주는 코너인 ‘연애전략지침서’ 도 선보인다. ‘연애전략지침서’는 연애의 각 분야 전문가들이 사랑에 빠진 한 남자를 위해 짝사랑 대상인 여자와 인연이 되는 7일 간의 과정을 공개한다.
22일 오후 9시에 방송되는 〈킹 오브 콩트(킹콩)〉(제작 컬투 미디어)은 비공개 콩트 형식의 코미디를 지향한다. 진행은 컬투 정찬우와 김태균이 맡으며 진정한 코미디의 제왕을 찾아 나선다는 게 주 내용. 방송은 1라운드 ‘콩트의 제왕’, 2라운드 ‘개그의 제왕’으로 구성된다.
‘콩트의 제왕’은 비공개로 녹화된 코미디 3팀이 출연, 이를 지켜본 50명의 신인 개그맨으로 구성된 평가단 점수로 제왕을 가린다. ‘개그의 제왕’은 1분 동안 10명의 모델 중 7명 이상을 웃기는 코너다.
안철호 〈킹콩〉 PD는 “〈킹콩〉은 기존의 공개 코미디 형식을 벗어나 비공개 스튜디오 콩트를 시도했다”며 “폭넓은 시청층이 즐길 수 있는 개그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애(愛)인〉과 〈킹 오브 콩트(킹콩)〉의 금요일 밤 편성은〈세븐데이즈〉가 8일 마지막 방송을 앞두고 있지만 후속 프로그램 준비가 끝나지 않았기 때문. 〈세븐데이즈〉후속 프로그램인 〈정신건강프로젝트〉(가제, 연출 최삼호, 최태환)는 29일 첫 방송될 예정이다.
이기수 기자 sideway@pdjourna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