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영작 ‘달매와 범다리’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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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영작 ‘달매와 범다리’ 줄거리
고구려 시대 애국과 사랑의 대서사
  • 승인 1999.04.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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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0|이 영화는 고구려의 광활한 땅을 탐내는 외적들의 침입이 잦았던 시대를 배경으로 대성산에 전해지는 전설중의 하나인 달매와 범다리의 이야기이다. 이 시기 대성산에는 오랜 세월 석공들이 바위를 쪼아 만든 ‘무지개기와’라는 신비로운 기와가 있었는데 이 기와는 변방 국경에 위험이 있을 때마다 무지개 봉화를 뿜어 적군의 침입에 대비할 수 있도록 해 주는 신비로운 고구려의 보물이었다. 대성산 장수각은 파수병 이외에는 아무도 갈 수 없는 곳으로 무지개기와를 지닌 최대의 군사적 요충지로서 달매의 아버지는 이 곳의 파수병이었다. 북방 돌궐 오랑캐들은 고구려를 지켜 주는 무지개기와를 없애기 위해 국경 수비대 대장에게 접근하여 환심을 산 후 달매의 아버지를 역적으로 모함하여 죽이고 말았다. 역적의 가족이라는 이유로 달매 역시 역적으로 몰리고 달매의 약혼자였던 범다리 역시 투옥의 위기에 놓인다. 그러나 국경 수비대 대장은 범다리가 그 동안 세운 군공이 많은 점을 고려하여 그를 풀어 주었다.한편 무지개기와를 지키는 달매의 아버지를 죽였음에도 여전히 대성산성 방비가 굳건하자 오랑캐들은 무지개기와를 파괴하기 위하여 고구려 정부에 무술 대회를 열어서 승리하는 사람에게 대성산 장수각의 파수병의 직책을 주도록 공작하였다.국경 수비대 대장은 가장 무예가 뛰어난 범다리를 출전시키기로 하였고 자신의 양녀가 염탐첩자인 것을 모르고 범다리와 혼인시키고자 한다. 그러나 달매는 범다리가 배신할 사람이 아니라고 믿고 국경 수비대로 찾아가지만 범다리가 만나주지 않자 범다리가 변심하였다고 생각하게 된다. 이때 범다리는 달매의 오해를 풀기 위해 뒤따라 가다가 역적으로 몰리어 잡히게 되며 달매는 이 사실을 듣고 자신이 범다리를 죽음으로 몰아간 것을 몹시 책망하여 죽을 결심을 한다. 그러나 마을의 촌장은 죽음보다 무술 대회에 출전하여 아버지의 원수를 갚고 범다리의 누명을 벗기는 것이 그녀의 임무임을 주지시킨다.범다리는 수문장의 도움을 받아 탈옥하게 되는데 범다리의 등장을 지켜보고 있던 국경 수비대 대장의 양녀는 자신의 음모가 곧 탄로날 것을 예측하고 무지개기와를 없애기 위해 대성산으로 올라갔다. 범다리는 고구려인을 가장한 오랑캐와 최후 격돌을 벌여 승리하게 되고 달매는 무지개기와를 지키기 위해 양녀를 쫓아 대성산으로 올라간다. 대성산에서 달매는 양녀와 격투 끝에 양녀를 죽이지만 독이 묻어 있는 칼에 맞아 서서히 죽어가고 있었다. 범다리는 나라는 지켰으나 달매와의 사랑은 끝내 이루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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