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사장 이정식)는 OBS 경인TV가 개국 지연과 관련해 CBS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을 낸 것과 관련해 공식입장을 발표했다.
CBS는 19일 보도자료를 통해 “경인방송 개국지연의 모든 책임이 방송사 1대주주로서는 있을 수 없는 비애국적 ‘국가정보유출의혹’을 자초한 백씨에게 있음을 두말할 필요가 없다”며 “사건의 진상을 끝까지 밝혀낼 것이며 백씨측의 소송과 고소남발에 대해서도 엄중하게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CBS측은 백성학 경인TV 회장의 스파이 의혹 보도와 관련해 “국내 정세 분석자료의 수집과 유출에 관한 백씨의 육성이 담긴 녹취록을 근거로 언론기관으로서 이를 정당하게 취재 보도했다”며 “검찰도 백씨에 대해 위증 혐의로 기소함으로써 CBS의 취재, 보도가 정당했음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CBS는 “이번 사건의 핵심은 백씨가 ‘국내정세 분석자료를 수집하여 영문으로 번역해 미국에 유출했느냐’여부에 있다”며 “신현덕 전 경인방송 대표에게 ‘국내정세 분석자료를 수집하여 영문으로 번역해 미국에 보낸다’는 말을 하고 문건 작성 지시를 한 사실과 백씨가 ‘현직 미국 부통령 책상에까지 올라간다’는 취지의 말을 한 등은 검찰 수사결과 밝혀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CBS는 “백씨 측은 지난해 10월 백씨의 ‘국가 정보 유출’ 의혹이 제기된 이후 금력을 이용하여 고소와 소송을 남발하면서 본질을 호도하기 위해 안간힘을 써왔다”며 “CBS가 백씨의 ‘국가 정보 유출’ 의혹의 증거로 공개한 백씨 육성 녹취록이 ‘불법 조작, 편집되었다’는 등 어처구니없는 허위광고로 CBS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덧붙였다.
이기수 기자 sideway@pdjournal.com
*이하는 보도자료 전문이다.
CBS, 백성학의 터무니없는 소송제기에 강력 대처
CBS, 백씨 측 거액소송제기에 대해 법적 책임을 물을 것
“개국지연에 대한 책임은 백씨에게 있다”
CBS는 영안모자 백성학회장과 경인방송(사장 김성재) 측이 지난 15일 CBS 등을 상대로 경인방송 개국 지연에 따른 100억원대 손해배상 소송을 법원에 제기한데 대해 단호하게 법적 책임을 묻기로 했다.
백씨 측은 지난해 10월 백씨의 ‘국가 정보 유출’ 의혹이 제기된 이후 금력을 이용하여 고소와 소송을 남발하면서 본질을 호도하기 위해 안간힘을 써왔다. 또한 CBS가 백씨의 ‘국가 정보 유출’ 의혹의 증거로 공개한 백씨 육성 녹취록이 ‘불법 조작, 편집되었다’는 등 어처구니없는 허위광고로 CBS의 명예를 훼손했다.
이번 사건의 핵심은 백씨가 ‘국내정세 분석자료를 수집하여 영문으로 번역해 미국에 유출했느냐’여부에 있다. 백씨가 이 사건을 처음 공개한 신현덕 전 경인방송 대표에게 ‘국내정세 분석자료를 수집하여 영문으로 번역해 미국에 보낸다’는 말을 하고 문건 작성 지시를 한 사실은 검찰 수사를 통해 모두 사실로 확인됐다. 특히 백씨가 “현직 미국 부통령 책상에까지 올라간다”는 취지의 말을 한 것으로 검찰 수사결과 밝혀졌다.
더욱이 이번 사건의 핵심문건인 ‘D-47 국내정세 분석 문건’의 영문번역본도 검찰의 압수수색과정에서 백씨 측의 배영준 유에스아시아 한국지사장 사무실에서 발견된 바 있다.
과연 어떤 내용의 문서이길래 미국 부통령의 책상앞에 올라가며 한국의 기업인이 어떤 이유로 , 어떤 과정을 거쳐 미국 부통령에게까지 한국관련 문건들을 보고한다는 말을 했다는 것인가?
CBS는 국내 정세 분석자료의 수집과 유출에 관한 백씨의 육성이 담긴 녹취록을 근거로 언론기관으로서 이를 정당하게 취재 보도하였다. 검찰도 백씨에 대해 위증 혐의로 기소함으로써 CBS의 취재. 보도가 정당했음을 확인했다. 따라서 경인방송 개국지연의 모든 책임이 방송사 1대주주로서는 있을 수 없는 비애국적 ‘국가정보유출의혹’을 자초한 백씨에게 있음을 두말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
백씨 측은 신현덕씨의 국회 증언이 있자마자 컴퓨터 등을 무더기로 교체한 것으로 검찰 수사결과 밝혀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백씨의 비서실 컴퓨터에선 미국정부의 한국 대통령선거 개입의혹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내용 등 국내외 관련 여러 문건들이 발견되었고 배영준씨 사무실에선 ‘D-47 영역본’뿐 아니라 북한 관련 문건 등 배씨가 주장하는 컨설팅사업과는 무관한 수많은 국내외 정세분석문건들이 발견되었다.
이는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가? CBS는 사건의 진상을 끝까지 밝혀낼 것이며 백씨측의 소송과 고소남발에 대해서도 엄중하게 책임을 물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