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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끌레망 사장

한국방송영상산업진흥원(원장 유균)은 독일문화원, 주한 프랑스 대사관과 공동으로 28일 목동 방송회관에서 유럽의 문화채널인 아르떼 TV를 모델로 한 ‘문화채널 및 공동제작의 중요성’을 주제로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아르떼 TV는 1992년 프랑스와 독일 양국에 의해 설립된 뒤 지난 10여 년 동안 유럽의 가장 영향력 있는 문화예술 채널로서 자리매김해 왔다. 특히 역사, 사회, 탐험, 과학, 예술과 같이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적인 프로그램 배급을 위해 노력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아르떼 프랑스의 제롬 끌레망 사장, 아르떼 국제관계 책임자인 앙드레 드 마제리 씨, 아르떼 ‘주제가 있는 밤’의 책임자인 올라프 그루너트 씨 등이 특별연사로 참여하며 모두 두 개의 세션으로 진행된다.

▲ 황금의 문

첫 번째 세션에서 제롬 끌레망 사장은 ‘문화 채널이란 무엇인가’를 주제로 발표하고 이광록  KBS PD, 오정호 EBS PD, 이상훈 전북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등 국내 전문 방송인들이 토론자로 나서 한국·중국·일본 등 인접 국가 간 아르떼와 유사한 합작 채널의 설립 가능성에 대해 토론한다.

〈버라이어티〉 지의 다씨 패킷 기자의 사회로 진행될 두 번째 세션에서는 아르떼 ‘주제가 있는 밤’의 프로그램 책임자인 올라프 그루너트 씨의 발제 후 국제 공동 제작에 대한 토론이 이어진다. 이 자리에는 정수웅  한·중·일 텔레비전 프로듀서 포럼 상임위원장, 김무관 KBS PD,등 대표적인 한국의 다큐멘터리 제작자들이 토론자로 참석하며 다큐멘터리가 주류인 유럽에서 이뤄지는 국제 공동 제작의 편성 전략과 실제적인 면에 대한 깊이 있는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심포지엄이 열리는 회견장 옆 로비에서는 아르떼가 제작한 재미있는 TV 시리즈물인 ‘카람볼라지’의 단편 에피소드를 시청할 수 있는 아르떼 TV 쇼케이스가 동시에 진행된다.
심포지엄 종료 후에는 2층 브로드홀에서 2006년 베니스 국제 영화제 ‘은사자상’을 수상한  ‘황금의 문(Golden door, 감독 엠마누엘레 그리알레, 아르떼와 이탈리아 합작영화)’이 특별 상영된다.

 이기수 기자 sideway@pdjourn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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