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tsmark0|매년 여성단체들의 강력한 반발을 사왔던 미스코리아대회의 공중파 중계방송이 올해도 예외없이 실시된다. 오는 23일 세종문화회관에서 개최되는 미스코리아대회는 mbc를 통해 전국에 생중계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한국여성민우회와 한국여성단체연합은 행사당일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항의 시위를 가질 예정이다. 한국여성민우회 미디어운동본부의 조정하 사무국장은 “미인대회의 비상식적 폭증의 원인이 바로 지상파 중계방송에 있다”면서 매년 같은 문제를 끊임없이 제기하는 데도 한국일보와의 ‘계약기간’을 운운하며 변화의 움직을 보이지 않는 mbc측의 무성의함을 비판했다. 한편 지난 15일에는 안티미스코리아페스티벌이 개최되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서 참가자들은 “여성의 미를 획일적으로 재단하고 여성들간의 왜곡된 경쟁을 부추기는 미스코리아대회를 폭파하자”라고 목청을 높였다.<관련기사 6면>|contsmark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