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MBC 드라마국 ‘프로듀서제’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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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0|kbs 드라마제작국에서 지난 5월 24일부터 ‘프로듀서제’를 실시하고 있으며, mbc 드라마국 또한 조만간 ‘프로듀서제’를 실시한다는 방침이어서 그 귀추가 주목된다.kbs 최상식 드라마제작국장은 “작가, 조연출, 연출 구도의 현재 드라마제작시스템은 한계에 와 있다. 디렉터는 연출에, 프로듀서는 기획의 역할로 분화되는 것이 필요하다는 인식 하에 조연출, 연출, cp간에 ‘프로듀서제’를 실시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연출과 조연출이 프로그램의 모든 것을 감당하는 것은 낙후된 시스템이며, 프로듀서가 작품 및 연기자 선정, 행정적인 업무와 작가 섭외를 분담하고, 연출과 조연출은 디렉팅에 전념하는 구조가 필요하다는 것이 ‘프로듀서제’ 실시 배경.따라서 kbs 드라마제작국은 ‘프로듀서제’ 실시를 위해 인력 재배치에 들어갔으며, cp 책임 하에 프로그램 하나에 차장급 프로듀서 한명을 배치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이러한 프로듀서제는 제작 난이도가 높은 프로그램인 대하드라마, 미니시리즈, 주말연속극 등에 우선 도입해 업무의 효율화를 기하고 가을 개편때부터는 모든 프로그램에 ‘프로듀서제’를 실시할 계획이다. 최상식 국장은 “여태까지 드라마가 작가의 순발력에 기대고 있었다면 이제 프로듀서가 적극적인 기획을 통한 역할 제고로 프로그램 전체를 조율하고 주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mbc의 경우도 조만간 cp없이 프로그램 하나에 기획자와 연출자로 나누어 구성하는 방식으로 ‘프로듀서제’를 실시할 것으로 알려졌다.mbc 드라마국 이은규 cp는 “당분간 과도기적인 형태로 프로듀서제가 운영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대부분의 pd들이 디렉터로서 아이템을 선택하고, 제작까지 해온 상황이기 때문에 디렉터로 역할이 한정될 때 상실감을 보완해줄 수 있는 장치가 필요할 것”이라고 지적했다.박성수 차장은 “연출자가 프로그램전체를 관리하고 작품의 성공 여부를 개인의 성공이나 실패로 평가하는 시스템은 개선되어야 한다. 하지만 프로듀서제를 실시할 경우 드라마국 전체 성원의 동의와 이해를 구하는 절차상의 문제도 매우 중요하다”고 주장했다.|contsmark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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