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출마를 공식 선언한 문국현 전 유한킴벌리 사장이 7일 KBS 대선후보 초청 토론회 〈질문있습니다〉에 출연한다.
안주식 KBS 선거방송프로젝트팀 PD는 “문 후보는 KBS 선거방송준칙의 대선 후보 초청 토론회 기준에는 부합하지 않지만 KBS 토론방송위원회 소집해서 문 후보 초청에 대해서 심의·의결했다”고 25일 밝혔다.
문 후보는 KBS 선거방송준칙에 의거, 대선 후보 초청 TV 토론회 〈질문있습니다〉 출연이 불확실했다.
KBS 선거방송준칙에는 ▲ 국회 원내 10석 이상의 정당이 추천한 후보자 ▲ 3개 이상 중앙언론사(중앙선관위규칙 적용) 여론조사 결과 평균지지율 10% 이상인 후보자 ▲ 직전 대통령 선거, 비례대표 국회의원선거, 비례대표 시·도 의원선거 또는 비례대표 시·군·구 의원선거에서 전국 유효 투표총수의 10% 이상을 득표한 정당이 추천한 후보자 가운데 1가지라도 조건에 충족해야 TV 토론회에 출연할 수 있다.
문 후보는 현재 무소속 후보로 지지율마저 기준치인 10%에 도달하지 못했다.
한편 문 후보는 1일 MBC 〈100분 토론〉에 출연한다. 유기철 MBC 보도제작국장은 “MBC는 1일 문 후보를 초청하기로 결정했다”며 “지지율이 5%가 넘었기 때문에 문 후보가 TV 토론회에 출연하는데 아무런 제한이 없다”고 밝혔다.
SBS는 이미 17일 〈특집 SBS 대선후보 초청대담 - 문국현 후보에게 듣는다〉(오후 11시 10분)에 문 후보를 초청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