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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0|노조의 강력한 반발을 불러일으켰던 kbs 연봉제 실시가 일단 유보됐다.kbs노사는 지난 9일 열린 노사협의회에서 오는 7월부터 시행하기로 했던 부장급 이상 간부들의 연봉제 도입을 중단하는 데 합의했다. 또 연봉제를 포함한 인사·임금제도 개선안에 대해 임단협에서 충분한 논의를 거쳐 시행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kbs는 애초에 아더 앤더슨에 의뢰한 구조조정 용역결과를 토대로 개인의 능력과 성과를 평가해 상위평점자 20%에 대해서는 연봉제 전보다 최고 20%의 성과 인텐시브를 더 지급하고, 나머지 60%는 같은 수준으로, 하위 평점자 20%에 대해서는 연봉제 전보다 최고 20%를 적게 지급한다는 내용의 연봉제안을 마련한 바 있다. 또 차장급 이하 평직원에 대해서는 승호차등제를 도입해 2년 연속 상위 2% 이내자는 1.5호봉을 올리고 2년 연속 하위 2% 이내자는 0.5호봉을 올린다는 계획을 세웠다.그러나 이러한 kbs의 연봉제안에 대해 kbs노조(위원장 현상윤)는 “지금의 평가제도로는 성과를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측정할 수 없으며 현업 제작진과 부서 사이의 경쟁심화는 오히려 협업과 팀웍을 기본으로 하는 방송사의 특성상 조직의 효율성을 떨어뜨리는 결과를 가져온다”며 “언론인을 상사의 판단기준에 부합하는 기계적 위치로 변화시키는 것”이라고 강력하게 반발한 바 있다.또 언론노련(위원장 최문순)도 성명서를 내 “박권상 사장이 kbs에 연봉제를 도입하려는 것은 kbs가 더 이상 공영방송이기를 포기한다는 의미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며 “연봉제 추진을 강행할 경우 총파업을 포함한 총력투쟁 및 박권상 사장 퇴임투쟁을 함께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contsmark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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