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유동근 씨가 아내 전인화 씨가 출연중인 SBS〈왕과 나〉의 책임 프로듀서인 김 모씨를 폭행해 전치 4주의 부상을 입힌 것이 뒤늦게 알려졌다.
인터넷 연예 전문지인 ‘스타뉴스’ 보도에 따르면 유 씨는 지난 15일 경기도 탄현 SBS 일산제작센터 ‘왕과 나’ 녹화장에 나타나 아내(전인화 씨)의 대본이 늦게 나온다는 것을 이유로 담당 연출자에게 불만을 표출하다 SBS 프로덕션의 김용진 CP를 폭행했다.
또한 유 씨는 그 자리에 함께 있던 조연출 이창우 PD도 함께 폭행해 이가 부러졌다. 당시 유 씨는 술이 취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PD는 스타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김 CP가 녹화장에서 공식적인 사과를 요구했으나 유 씨는 개인적인 사과만 한 채 일을 무마하려고 해서 조만간 일산 경찰서에 폭력 혐의로 고소장을 접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왕과 나〉의 극본을 쓰고 있는 유동윤 작가는 내년 SBS에서 방영 예정인 ‘대물’ 대본도 맡고 있어 〈왕과 나〉의 대본이 계속 늦어지고 있다.
전인화 씨는 〈왕과 나〉 25일 방송분에 출연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