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띠 PD들의 새해 소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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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띠 PD들의 새해 소망
  • PD저널
  • 승인 2007.12.29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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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은 무자년(戊子年) 쥐띠의 해다. 2007년 돼지띠들이 주목받았다면, 올해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사람들은 모든 쥐띠들이다. 감수성이 예민하고 인내심이 강하다는 쥐띠. < PD저널>에서 60년생부터 84년생까지 각 방송사들의 쥐띠 PD들을 찾아 새해 소망을 들어봤다. 현장에서 열심히 뛰고 있는 쥐띠 PD들을 만나보자! <편집자주>

 ☆질문☆

1. 2007년 한 해를 사자성어로 표현하면?
2. 이럴 때 PD가 돼서 행복하다!
3. 2008년 나에게 이런 일이 일어났으면 좋겠다!
 

전온누리 KBS 예능 PD(84년생)

1. 창상지변(滄桑之變). 졸업과 동시에 방송국 입사. 그 밖의 한 해 동안 불어 닥친 수많은 변화들!

2.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기 위해 일 한다는 것 자체가 행복하다. 살아가며 받아들이는 모든 자극이 프로그램을 만드는데 훌륭한 재료가 된다는 것 역시. 상상을 현실로 만들어내는 작업과 그 후 TV를 보며 즐거워하는 사람들의 반응들, 이 어찌 좋지 아니한가!

3. 초심을 잃지 말고 부단히 더 나아가는 내가 됐으면 좋겠다. 깊이를 가지고 값어치 있게!스스로에게 좀 더 만족하며 크게 웃을 수 있는 2008년이 되기를!

 

 

 

 

최희택 TBC PD(72년생)

1. 고진감래(苦盡甘來). 2007년에 되는 일도 없고 고생고생만 한 것 같았는데 그래도 새해에는 대박날 것 같아서...

2. 여기 저기 살고 있는 마음씨 곱고 착한 사람들 만날 때 마다 내가 PD가 아니었더라면 이런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을까 하는 마음과 함께 행복해 진다.

3. 2008년에는 운명의 여자를 만나서 장가갔으면….

 

 

 

김환균 MBC 시사교양 PD(60년생) 

1. 일모도원(日暮途遠), 석과불식(碩果不食). 날은 저물고 길은 멀다. 하지만 쌩쌩 몰아치는 눈보라에도 가지 끝에 매달려 있는 빨간 감 하나가 희망이다. ‘씨과실’만은 남겨두자.
2. 우리 아이가 내가 만든 프로그램을 보고 이렇게 말할 때. “아빠가 자랑스러워요.”

3. 선배들에게, 후배들에게, 동료들에게 이렇게 말할 수 있었으면…. “당신이 자랑스럽습니다. 당신과 같은 시대를 산다는 것이 저에게는 행복입니다.”

 

곽승영 SBS 예능 PD(72년생) 

1. 다사다난(多事多難), 구사일생(九死一生). 정말 수많은 일들이 일어났고, 끝나지 않을 것 같은 2007년이었지만, 다 지나고나니 정들었던 친구와 헤어지는 느낌

2. 찜질방서 사람들이 내 프로그램을 보면서 좋아하는 순간, 이런 질문에 이런 답 쓰고 있는 바로 이 순간.

3. 아버지의 쾌유(후배 박경덕 PD의 아버님도 하루속히 쾌유를)와 가족들 건강 그리고 일할 맛 나는 우리방!!!


 

안소진 EBS PD(72년생) 

1. 화무십일홍(花無十日紅). 아무리 떠올려도 ‘기진맥진’, ‘권토중래’, ‘결초보은’, ‘주마간산’ 뜻도 없이 머릿속만 산만하야, ‘오는 백발 막지 못하는 나이’임을 겸허히 받아들이는 의미에서 화무십일홍으로 선정^^

2. PD가 아니라면 누가 처음 보는 나에게 야심한 시간 자기의 삶을 구구절절이 이야기해 주랴. 보는 즐거움. 듣는 즐거움^^

3. 레드 카펫 밟기? 아들과 함께 세계 여행? 타임지 선정 차세대를 이끌 100인의 리더로 선정?? 그냥 세끼 걱정 없이 먹고 건강하면 좋겠다.    

 

박광열 BBS PD(72년생) 

1. 백척간두(百尺竿頭). 세계화라는 미명 하에 진행되는 한미 FTA 협상, 깊어만 가는 사회 양극화 현상, 혼란한 정치권의 모습 등 2007년 한국의 모습이 아닌지.

2. 프로그램을 통해, 작은 움직임이지만 세상의 변화를 이끌 수 있다는 사실이 나를 행복하게 만든다. 

3. 제작하는 방송 프로그램들이 많은 이들에게 청취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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