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신임회장에 공보처 차관을 역임한 유세준 씨가 선임됐다.
11일 협회 이사회 선임과 총회 인준을 거쳐 선임된 유세준 신임협회장은 문화공보부 매체국장, 공보처기획관리실장, 공보처 차관을 거쳤다.
유 신임협회장은 케이블TV허가 심사평가위원과 DSM(위성방송 데이콤 컨소시엄)사장 및 수도권 최대 MSO(복수종합유선방송사업자)인 C&M 회장 등을 역임해 케이블TV 및 뉴미디어 산업정책 전반에 걸친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는 인물이다.
협회 관계자는 “유신임 협회장은 업계·관계 및 학계 등과 폭 넓은 교류를 통해 산업 전반에 걸친 이해가 풍부하고 업계 수장으로서 필요한 역량을 발휘하는데 준비된 인물로 평가되어 그동안 케이블TV협회장 영입 1순위로 점쳐져 왔다”며 “유 신임협회장의 선임을 계기로 방송통신융합, IPTV대응, 디지털 전환, 콘텐츠 육성 등 복잡하게 얽힌 업계의 숙제를 풀어나가는데 힘을 모아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유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그 어느 때보다도 SO와 PP 간 결속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한 뒤 “업계가 당면한 현안에 적극 대처하는 한편 케이블TV가 내부 변화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먼저 다가가고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매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 신임 회장은 오지철 전 회장이 3년 임기 중 2년 만에 협회를 떠나는 바람에 잔여 임기인 올해 말까지 협회를 이끌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