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PD 2.0 시대, 블로그 따라 잡기 ]당신도 인터넷 신문사 편집국장이 될 수 있다

 

PD저널이 인터넷 개편을 맞아 PD블로그 서비스를 시작합니다. “블로그가 곧 웹2.0이다” 말은 들어 봤지만 무슨 내용인지 모른다면 여기에 주목하세요. 블로그에 대한 A부터 Z까지, 김상범 블로터닷넷 대표블로터가 5차례의 연재 글을 통해 자세하게 설명합니다.  <편집자 주>

연 재 순 서
1. 왜 블로그인가?
2. 블로그 개설, 미리 준비가 필요하다.
3. 이제 블로그를 만들어볼까
4. 내 블로그를 널리 알려라 
5. 이제 나도 파워블로거

왜 블로그인가.
블로그(Blog)는 ‘웹로그(Weblog)'란 말에서 왔다. 웹(Web)에 기록(Log)한다는 뜻이다. 웹로그는 이후 이름표를 블로그로 바꿔달고 인터넷을 휩쓸고 있다. 1997년 웹로그란 말이 탄생한 이후 꼭 10년이 지난 지금 세계적으로 약 1억개가 넘는 블로그가 개설됐다고 한다.

왜 블로그인가. 블로그(Blog)는 ‘웹로그(Weblog)'란 말에서 왔다. 웹(Web)에 기록(Log)한다는 뜻이다. 웹로그는 이후 이름표를 블로그로 바꿔달고 인터넷을 휩쓸고 있다. 1997년 웹로그란 말이 탄생한 이후 꼭 10년이 지난 지금 세계적으로 약 1억개가 넘는 블로그가 개설됐다고 한다.

2003년 이후 국내에서도 본격적인 블로그 서비스가 시작돼, 현재 개설된 블로그만 2천만개에 달한다. 주로 포털들이 회원 서비스 차원에서 제공하는 블로그가 대부분이지만, 숫자로만 치면 우리나라는 이미 블로그 초강국인 셈이다.

그럼, 왜 이렇듯 블로그가 열풍인가.

무엇보다 눌려있던 자기표현 욕구를 충족시켜줄, 쉽고 효율적인 툴로 블로그만 한 것이 없기 때문이다. 누구나 하고 싶은 말이 있고, 또 이야기를 듣고 싶어한다. 블로그가 바로 그런 커뮤니케이션 채널의 역할을 훌륭하게 해준다. 블로그는 속성 자체가 자기 표현과 의사소통을 기본으로 한다.

그것도 불특정 대중을 상대로 말이다. 미니홈피로 대변되는 개인 홈페이지가 표현의 욕구는 충족시켜주지만 누군가 찾아오길 기다리는 구조다. 이와 달리 블로그는 블로고스피어라는 거대한 블로그 네트워크에 자신을 의도적으로 공개하고, 또 적극적으로 블로고스피어를 항해한다. 대화 상대를 끊임없이 찾아 나선다는 얘기다.

이 같은 훌륭한 소통창구이면서 블로그는 쉽다. 아무리 좋은 툴이라 하더라도 쓰기 어려우면 난감하다. 하지만 블로그는 쉽다. 만들기도 쉽고 사용하기도 쉽다. 회원 가입만 하면 블로그를 만들어주는 서비스가 곳곳에 널려있다. 그것도 공짜다. 또 블로그는 아주 단순해서 몇가지 기본적인 사용법만 익히면 된다.

어느 블로그에 가든 블로그 운영자인 블로거(Blogger)가 가장 최근에 쓴 글이 첫 화면이다. 새로운 글이 올라오면 그 글이 다시 첫 화면이 된다. 이같은 단순한 구조는 블로그가 글을 쓰고 글을 읽는 것이 가장 중요한 기능이라는 점을 상기시켜준다. 물론 고급 사용자들은 갖가지 치장과 기능들을 이러저리 추가해 자신의 블로그를 꾸미고 있지만, 이는 부가적이다. 글을 쓰는 방법만 저장하는 방법만 익히면 끝이다.

▲필자가 운영하는 블로그 화면. 블로그는 이렇듯 가장 최근에 쓴 글이 첫 화면을 구성한다. 글 좌측이나 우측 날개 부분은 다른 블로거들이 남긴 글이나 내가 자주 찾아가는 블로거들의 리스트가 보인다. 소통의 흔적들이다.

훌륭한 커뮤니케이션 툴이면서 쓰기도 쉽다는 점 때문에 블로그는 지금도 1초에 한 두개꼴로 생겨나고 있다.

블로그를 ‘1인 미디어’라고 하는데, 자신이 취재하고 편집하고 제작해서 배포까지 책임지는 1인 신문사 역할을 고스란히 해내고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나홀로 미디어라면 단순히 일기장에 머물 수 밖에 없다. 미디어라면 모름지기 다수의 독자가 존재했을 때 가치가 있다.

블로그는 ‘1인 미디어’라고 부르기에 손색이 없을 만큼 거대한 독자군을 갖고 있다. 블로그가 늘어나면서 거대한 사이버 네트워크가 만들어졌고 이를 흔히 ‘블로고스피어(Blogosphere)’라고 한다. 블로거들끼리 대화하고 의견을 나누는 네트워크다. 사이버공간에 구축된 거대한 미디어연대인 셈이다. 블로고스피어 자체가 대화 상대이자 서로에게 거대한 독자군의 역할을 해준다. 이렇게 해서 블로그 파워가 가능해진 것이다.

인터넷에서 제공되는 정보를 수동적으로 검색해 보기만 하던 네티즌들이 이제 직접 정보의 제공자가 되고자 자신의 정보생산 기지(블로그)를 인터넷 공간에 심어놓고 있는 것이다. 특정 주제에 전문화된 블로그가 늘어나면서 블로그는 드디어 ‘1인 미디어’라는 자리에까지 올랐다. 거대한 여론형성 공동체로 거듭난 것이다.

▲ 김상범 블러터닷넷 대표

‘나만의 미디어’ 블로그를 운영해보고 싶지 않은가. 거대한 블로그 공동체인 블로고스피어에서 또 다른 블로거들과 만나 서로의 관심사를 나누고 토론하고, 또 자신만의 생각을 인터넷 포털을 통해 전세계 네티즌에게 알리고 싶지 않은가. 1인 컬럼리스트가 될 수도 있고, 자신이 알고 있는 정보를 다른 사람에게 알려주는 공부방을 만들어 강사가 될 수도 있으며, 자신의 취미생활을 기록하는 나만의 잡지로 만들 수도 있다.

장사를 하거나 기업 운영자라면 이곳에서 블로고스피어를 대상으로 마케팅 도구로 활용할 수도 있고, 나만의 인터넷 신문사로 만들어 편집국장이 될 수도 있다.

 

저작권자 © PD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