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자와 소비자가 모두 행복한 ‘착한소비’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KBS ‘이영돈 PD의 소비자고발’과 함께하는 ‘착한 소비 전’


“‘공정 무역’은 착한 소비의 시작이다.”

공정무역(페어 트레이드, fair trade)은 소비자가 생산자에게 생산물에 대한 정당한 대가를 지불하는 소비 행위를 말한다. 그런 착한 소비를 실천해 볼 수 있는 장이 지난 4~5일 서울 여의도 KBS 본관 시청자광장에서 열렸다.


행사를 마련한 곳은 KBS 〈이영돈 PD의 소비자고발〉(이하 소비자고발). 소비자고발 제작진은 새해를 맞아 소비자제도에 대한 심층적인 기획을 마련했다. 그 첫 번째 방송이 지난 1일 ‘착한 소비’였다. 이와 함께 제작진은 ‘착한 소비’를 실천해 볼 수 있는 ‘착한 소비 전’까지 마련하게 됐다.

‘착한 소비’를 연출한 강윤기 PD는 “〈소비자고발〉은 항상 소비자의 권익을 위한 방송을 해 왔다”며 “한편으로는 소비자가 무조건 옳은 것인지에 대한 생각이 들었다. 소비자도 제대로 된 소비 행위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에서 ‘착한 소비 전’을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 KBS '이영돈 PD의 소비자고발'과 함께하는 '착한 소비 전' ⓒ한국공정무역연합

‘착한 소비 전’에는 공정무역연합, 두레생협연합회, 아름다운가게, 페어트레이트코리아 등이 참여해 생산자의 가치를 소중하게 담은 물품들을 판매했다.

주요 판매 품목은 아시아 동남아 지역의 사람들이 만든 수공예품과 의류, 구입액의 일정부분이 ‘교류기금’으로 적립되는 필리핀 네그로스마스코바도에서 생산한 설탕, 공정무역 초컬릿, 네팔에서 재배한 커피 등부터 생활협동조합에서 판매하는 각종 과일, 양갱, 음료수 등이 방문자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 '착한 소비 전'을 시작한 4일에만 1000여 명의 인파가 몰릴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 ⓒ한국공정무역연합


행사장은 4일에만 1000여 명의 인파가 몰릴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 자녀와 함께 행사장을 찾은 방문객들이 자주 눈에 띄었다.

강 PD는 “1일 ‘착한 소비’ 방송 내용을 보고 방문했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았다”며 “‘착한 소비’를 통해 ‘우리’와 ‘그들’ 모두 행복해 질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할 수 있다는 점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PD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