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PD협회 2대 회장으로 최영기 전 비타민TV본부장이 선출됐다.
독립PD협회는 지난 20일 서울 여의도 보이스카우트회관에서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출범한 지 1년을 맞은 이 날 정기총회에서는 차기 회장을 비롯한 임원진 선출, 정관 변경 등이 안건으로 상정됐다. 이 날 독립PD협회는 118명의 정회원 가운데 전체 성원 65명(위임 25명 포함)이 참석했다.
애초 최영기 PD, 김양래 PD(미디어 길 대표)가 회장 후보로 올라 경선이 될 전망이었으나, 김양래 PD가 소견발표를 하면서 후보를 사퇴, 최 PD가 단독 후보로 추대돼 찬반투표가 진행됐다.
회장에 선출된 최 PD는 “독립PD협회는 재원 확충이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문제이기 때문에 이 부분에 신경을 쓸 예정”이라며 “올해는 독립PD 실태조사도 추진해나가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최영기 차기 회장은 독립PD협회 정관 개정으로 2년 동안 독립PD협회 차기 회장으로 활동하게 된다. 이와 함께 김세건 PD가 부회장으로, 송호영 PD가 감사로 선출됐다.
이 날 독립PD협회는 제1회 독립PD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차찬영 심사위원장은 “작품성과 독창성을 고려했다”며 “또한 독립PD의 장점을 잘 살려낸 작품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다큐멘터리 부문과 시사교양 부문으로 나눠 각각 2편(최우수상/우수상)씩 선정했다. 다큐멘터리 부문 최우수상은 이승준 PD가 연출한 KBS 〈수요기획〉 ‘들꽃처럼-두 여자 이야기’가, 우수상은 황성연 PD가 연출한 SBS〈세계 물의 날 특집〉‘빗물’ 이 받았다.
시사교양부문 최우수상은 SBS 〈아이디어 HOW MUCH?!〉로 박희백 PD가 받았다. 우수상은 KBS〈과학카페〉‘기적의 마구 자이로볼’을 연출한 방일 PD가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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