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신문사 플랫폼 사업자로 열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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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위원회가 7일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IPTV 등 통신망 이용 방송서비스 도입 및 유료방송 규제개선 정책 마련을 위한 토론회'에는 이례적으로 조선일보사가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고종원 조선일보사 경영기획실 전략팀장은 "신문사가 방송위원회 토론회에서 발표를 하는 것은 거의 기억에 없다"며 "전체적으로 미디어가 융합환경으로 가고 있고, 신문도 올 IP화 되고 있는 추세이기 때문에 동참했다"고 밝혔다.


고 팀장은 이날 IPTV의 도입시기와 관련해 "방송에 관련된 법령 정비는 착착 맞물려 돌아가지 않고 있다"며 "IPTV도 법령 정비가 안되는 상황에서 상황논리에 맞추면 안된다. 공정경쟁이 충분히 반영되는 차원에서 사업자 선정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망 개방문제에 관해 찬성의 입장을 밝히면서 "망개방을 해서 신문사와 포털이 콘텐츠를 공급하는 것보다 플랫폼 사업자로 열어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소유규제와 관련해 고 팀장은 "미디어판 전체가 특정 미디어가 지배적인 여론을 형성하는 것은 상당히 약해지고 있다"며 "대기업에 대한 규제완화에 미치지는 못하지만 49%선까지 신문뉴스통신의 지분제한을 완화하는 것은 진일보한 것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또 직접사용채널에서 보도전문.종합편성 채널을 운용하지 못하게 한 것과 관련해 "일반인들이 접근할 수 있는 뉴스 소스는 상당히 많기 때문에 IPTV에서 제한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다.

 

김광선 기자(chamna2000@pdjourn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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