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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vN ‘스캔들’ m'net ‘아찔한 소개팅’ 등

 

 방송위원회가 재연 프로그램을 실제상황인 것처럼 연출하고 제재를 받은 이후에도 시정 하지 않은 케이블TV 방송프로그램에 대해 또 다시 무더기 징계를 내렸다.

 방송위원회는 20일 전체회의를 열어 tvN 채널의 <독고영재의 현장르포 스캔들> 등 10개 케이블TV 프로그램에 대해 시청자에 대한 사과 등 징계를 결정했다.

 방송위에 따르면 케이블채널 tvN '독고영재의 현장르포 스캔들'의 경우 재연 프로그램인데도 시청자가 실제상황으로 오인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고 불륜 및 부도덕한 남녀관계 등이 문제가 됐다며 시청자에 대한 사과 조치를 내렸다.

 또 방송위는 엠넷(m'net)의 <아찔한 소개팅>에 대해서도 해당방송프로그램 관계자에 대한 징계를 결정했다. <아찔한 소개팅>은 출연자들의 경제적 격차를 부각시키고 계층간 위화감을 조성한 것 등이 지적됐다. 특히 <아찔한 소개팅>는 최근 1년 사이에 똑같은 심의규정(품위유지, 방송언어)을 세 번이나 어겨

 

 시정명령 대상에 올랐다. 앞으로 엠넷은 동일한 내용의 지적을 받을 경우 1억원 이하의 과징금을 내야 한다.

  이밖에 방송위는 음주 상태에서 게임하고 선정적인 댄스 대결을 벌이는 장면을 여과 없이 방송한 코미디TV의 '안전귀가 프로젝트 알콜제로'에 대해 주의 조치했다.

  또 CJ케이블넷양천방송을 통해 방송된 <양천구 넘버원, 천하제일점>은 특정 업소를 집중적으로 홍보해 시청자에 대한 사과 및 방송 프로그램 중지 처분을 내렸다.
 

  홈쇼핑에 대해서도 주의조치가 내려졌다. 현대홈쇼핑 '클럽 노블레스(Club Noblesse)'의 경우 토끼털이 사용된 여성용 코트를 방송시간 내내 여우털이라고 홍보한 뒤 방송종료 직전, 자막과 진행자를 통해 토끼털이라고 정정했다. 방송위는 현대홈쇼핑이 이전에도 자막내용에 종종 '오류'가 있었다며 주의 조치를 내렸다.

 

 이선민 기자sotong@pdjourn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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