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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몽’의 시대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25일 오후 6시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열린 제43회 백상예술대상에서 MBC 〈주몽〉은 최고의 영예인 TV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주몽〉을 집필한 최완규·정형수 작가는 극본상을 받아 〈주몽〉은 백상예술대상 2관왕을 기록, 여전히 사그러지지 않는 〈주몽〉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 제43회 백상예술대상 TV 부문 대상을 수상한 MBC '주몽' ⓒ MBC

 

남녀 최우수연기상은 MBC〈하얀거탑〉 장준혁 역을 맡았던 김명민과 SBS〈연애시대〉의 손예진이 받았다.
당초 남자 최우수연기상 후보에는 〈주몽〉의 송일국이 올라 〈하얀거탑〉의 김명민과 치열한 경합이 예상됐으나 심사위원들은 의사로서 성공가도를 달리다 죽음을 맞이한 ‘장준혁’을 진솔하게 연기한 김명민의 손을 들어줬다.

 

 

▲ TV부문 최우수 남자연기상과 연출상을 받은 MBC '하얀거탑' ⓒMBC

연출상 역시 〈하얀거탑〉의 안판석 PD에게 돌아갔다.  SBS 〈외과의사 봉달희〉의 김형식 PD는 신인 연출상을 수상했다. 이로써 ‘병원’을 배경으로 한 ‘메디컬 전문 드라마’의 성공적인 부활을 공식적으로 알렸다.  
 
TV 부문 작품상에는 KBS 〈서울1945〉(드라마 부문), SBS 〈긴급출동 SOS 24〉, KBS 〈미녀들의 수다〉(예능 부문) 이 수상했다. KBS 〈서울1945〉는 일제시대, 해방공간, 한국전쟁에 이르기까지 한국 근대사의 시간과 공간을 당시 생활상을 통해 그려낸 것은 물론 이데올로기 대립이 가져다 준 상처와 이를 극복하려는 희망의 의지를 사실적으로 담아내  제19회 한국방송프로듀서상 ‘올해의 PD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 드라마 작품상을 받은 KBS '서울 1945' ⓒ KBS

KBS 〈소문난 칠공주〉의 박해진과 SBS〈눈꽃〉의 고아라는 TV부문 남녀 신인 연기상을 각각 수상했으며, KBS 〈개그콘서트〉에서 ‘골목대장 마빡이’로 사랑받았던 정종철과 MBC〈개그야〉의 ‘사모님’이었던 김미려가 남녀 TV예능상 트로피를 안았다.

 

인기상에는  MBC〈환상의 커플〉 안나 조를 연기했던 한예슬과  SBS〈외과의사 봉달희〉의 이범수가 받았다.

 

한편 영화 부문에서는 원작 만화를 능가하는 재미와 완성도를 보여준 〈타짜〉가 대상을 받았으며 〈타짜〉의 최동훈 감독이 감독상을 거머줬다. 1300만 명 관객으로 대한민국 흥행 역사를 새로 쓴 〈괴물〉이 영화 부문 작품상을 수상했다.

 

제43회 백상예술대상은 일간스포츠와 중앙 엔터테인먼트&스포츠(JES)가 공동 주최하고 문화관광부, SBS가 후원했다. 이휘재와 윤현진 SBS 아나운서가 진행을 맡아 SBS가 생중계했다. 

 

이기수 기자 sideway@pdjourn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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