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합작 드라마 〈비천무〉(연출 윤상호, 공동제작사 에이트픽스)의 국내 방영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비천무〉는 김혜린의 만화를 원작으로 주진모와 박지윤이 주연을 맡았다.
▲ '비천무'의 한 장면 ⓒ 에이트픽스 |
〈비천무〉는 순수 제작비만 약 60억 원을 투입한 대작으로 2004년 중국 전역을 다니며 촬영했다. 그 해 11월 국내 시사회까지 열었지만 국내 방송은 되지 못했다.
〈비천무〉의 국내 지상파 방영은 저작권, 판매 가격 등이 조율되지 않아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국내 방영이 무산된 〈비천무〉는 중국, 대만, 홍콩 등에서 먼저 방영됐다.
그러나 최근 SBS가 〈비천무〉에 대해 관심을 보이면서 국내 방영 가능성이 높아졌다. 아직 〈비천무〉에 대한 구체적인 계약서는 작성하지 않은 상태.
이에 대해 SBS의 한 관계자는 “24부작인 〈비천무〉를 16부작으로 현재 재편집 중”이라며 “〈비천무〉가 올해 드라마 편성에 잡혀있지는 않지만 상황에 따라 편성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기수 기자 sideway@pdjourn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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