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호필 목소리 주인공, 성우 표영재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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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4일부터 SBS에서 방송되는 인기 미국 드라마〈프리즌브레이크〉(목, 밤 12시 35분 - 원제:Prison Break)의 석호필(극중 주인공 ‘스코필드’의 한국식 이름) 목소리 주인공에 성우 표영재 씨가 낙점됐다.


〈프리즌브레이크〉는 지상파 방송사에서는 SBS가 처음 방영권을 구입하면서 주연배우 ‘스콜피드’ 목소리에 관심이 모아졌다.


표영재 씨는 1997년 투니버스 3기로 입사했다가 1999년 MBC 15기로 자리를 옮긴 뒤 현재 프리랜서 성우로 활동하고 있으며 외화 더빙보다는 CF쪽에서 많은 활동을 했다. 표영재 씨는 SBS에서 방송됐던 〈반지의 제왕〉 2편과 3편에서 꽃미남 ‘레골라스’의 목소리를 연기하기도 했다.


배현숙 SBS 영화팀 PD는 “석호필의 목소리를 고르기 위해 수많은 오디션을 거쳤는데 기름기 없는 담백하고 서정적인 표영재의 목소리가 주연인 마이클 스코필드의 분위기와 많이 닮았다”며 “외화더빙을 많이 하지 않았지만 목소리의 신선한 면에서 선발하게 됐다”고 캐스팅 배경을 밝혔다.


이 외에 ‘링컨’ 역의 양석정 씨, ‘사라’ 역의 윤성혜 씨, ‘벨릭’ 역에 강구한 씨, ‘수크레’ 역에 오인성 씨 등이 목소리 배역으로 각각 결정됐다.

 

 

▲ SBS는 24일부터 '프리즌 브레이크' 시즌 1을 방영한다. ⓒSBS

한편〈프리즌브레이크〉는 미국 FOX TV에서 2005년 8월부터 시작된 후 현재 시즌 1, 2 방영이 완료됐다. 

 

〈프리즌브레이크〉는 당초 인기시리즈 〈24〉의 시즌 간 공백을 메우는 Mid-Season용 13부작으로 기획됐으나 폭발적인 인기에 힘입어 22부작으로 연장됐다.  〈프리즌브레이크〉시즌 3은 8월부터 미국 현지에서 방송될 예정이다.


〈프리즌브레이크〉는 빠른 스토리 전개와 흡인력이 장점. 이로 인해 국내에서도 미드(미국드라마)족을 중심으로 수많은 ‘프리즌 브레이크 폐인’을 양산해낸 것은 물론, ‘스코필드(석호필)’ 열풍까지 만들어 내고 있다. 석호필로 불리는 배우 ‘웬트워스 밀러’는 이 작품으로 국내 얼굴을 알려 인기도 높다.

 

이기수 기자 sideway@pdjourn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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