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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의 대표 장수 시사프로그램 〈세븐데이즈〉가 폐지된다.


SBS는 〈세븐데이즈〉를 6월 8일까지 방송하고 새 프로그램 ‘국민정신건강 프로젝트’(가제)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에 따라 2003년 2월 9일 첫 방송된 지 4년 여 만에 〈세븐데이즈〉는 막을 내린다.

 

▲ 폐지가 결정된 SBS '세븐데이즈' ⓒ SBS


SBS 교양국 한 PD는 “〈세븐데이즈〉에 들이는 노력만큼 프로그램이 역할을 하지 못해 고민해 왔다”며 “〈세븐데이즈〉보다 더 나은 프로그램을 기획해 프로그램 경쟁력을 찾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데 공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세븐데이즈〉 폐지 결정에서 알 수 있듯이 그 동안 SBS는 교양국에 대한 분위기 쇄신이 요구돼 왔다.


실제 홍성주 제작본부장이 3월 9일 재임한 뒤 교양국은 새 프로그램을 준비하기 위해 논의해왔지만 지난 5일 봄 개편 때 새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이지 못했다.


또한 교양국의 대표 인기 프로그램인〈TV 동물농장〉〈그것이 알고 싶다〉〈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등은 5년 이상 장수 방송되면서 프로그램이 전반적으로 ‘노쇠하다’는 지적도 받아왔다.


이와 함께 SBS는 일부 교양국 책임 PD에 대한 인사도 단행했다. 21일 SBS에 따르면 모두 5명의 책임 PD 가운데 최낙현 ‘교양 책임 PD 1’, 서유정 ‘교양 책임 PD 2’만 유임된 가운데 ‘교양책임 PD 3’에 신용환 PD, ‘교양책임 PD 4’에 류상우 PD, ‘교양책임 PD 5’에 민인식 PD가 각각 새로 선임됐다.


지난 2월 12일 인사단행 이후 3개월 여 만에 단행된 이번 인사 조치 역시 ‘장수 프로그램의 내용 변화’와 ‘새 프로그램의 전진 배치’를 꾀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이기수 기자 sideway@pdjourn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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