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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서울 광장동 워커힐 리버파크 야외 수영장에서 열린 ‘Mnet 20’s Choice’(엠넷 20초이스) 시상식에서 Mnet 관계자들이 여성 관객들에게 비키니 복장을 입고 입장할 것을 강제로 요구한 것으로 알려져 물의를 빚고 있다.

‘Mnet 20’s Choice’ 프로그램 게시판에는 야외수영장에서 열리는 시상식이니 드레스코트를 입고 올 것을 ‘권유’했으나 ‘Mnet 20’s Choice’ 방송관계자는 이날 열린 시상식에서 여성관객들에게 노출을 많이 한 순서대로 입장시키거나 쇄골이 보이도록 노출을 요구해 여성관객들로부터 원성이 빗발치고 있다.

방송위원회 시청자불만게시판에는 방송이 끝나자마자 Mnet의 이러한 행태에 비난하는 글이 폭주하고 있다.

 

 ▲ ‘Mnet 20’s Choice’ 홈페이지에 나와있는 관객지침서 ⓒ Mnet

시청자 최현아 씨는 Mnet 20’s Choice’에 대해 방송위원회의 책임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청소년이 가장 즐겨보는 방송 시간대에 10대 청소년이 좋아하는 스타를 불러 방송을 한 것으로 봐서는 이 방송은 분명 시청률의 주를 이루는 10대들을 겨냥한 것으로 밖에 보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방송내용은 분명 그에 알맞게 건전해야 했음에도 불구하고 시상내용엔 '베드신, 키스신'이 있는가 하면 MC를 맡았던 찰스 씨가 비키니를 입으신 여자 분에게 오일을 발라주는 장면, 게다가 더욱 충격을 받았던 것은 카메라가 물속으로 들어가 여자 분의 엉덩이를 찍는 장면까지 방송이 되었다”고 지적했다.

‘Mnet 20’s Choice’ 시상식은 ▲비키니 착용 요구  ▲20대 여자만 참여하도록 제한 ▲순위선정에 있어 투표조작 의혹 ▲출연의사를 밝힌 연예인의 불참 ▲CJ Mnet홍보 동영상을 30분가량 상영하는 과도한 홍보 등으로 인해 네티즌들 사이에 비난이 일고 있어 한동안 그 파장은 쉽게 수그러들지 않을 전망이다.

원성윤 기자 socool@pdjourn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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