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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교양’관련 프로그램 잘 팔린다

건강 관심 증대로 생로병사 … , 황수관 … 등‘건강’프로그램 판매 호조
TV4사 프로그램 시청자 판매 현황
l승인1997.04.0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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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0|방송 프로그램은 전파를 타고 흘러가면 그만인 ‘일회성’의 성격을 지닌다. ‘재방송’이 있다고 해도 일부 프로그램에 국한될 뿐, 대부분 한번 소모되고 만다. 이러한 방송의 ‘일회성’ 때문에 시청자들은 다시 보고 싶은 프로그램, 필요한 프로그램을 각 방송사에 주문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시청자들은 어떤 프로그램을 주로 구입하는 것일까.우리나라의 치열한 입시경쟁과 국민들의 교육열을 반영하듯 ‘교육’관련 프로그램을 주문하는 경우가 많다. kbs 유아교육 프로그램인 tv 유치원 이나 mbc 세계의 교육 그 현장을 가다 , sbs 새로운 교육을 위하여 의 주문이 많고, ebs의 경우 고등학교 수능보충용, 중학교 교과보충용 프로그램들의 판매량이 매우 많다.또 기획보도물을 비롯한 시사 프로그램도 많이 판매되는데 시사 프로그램의 경우 바람을 타고 한번에 많은 양이 팔리기보다는 꾸준히 팔리는 ‘스테디셀러’들이 많다. kbs 경제의식개혁 시리즈, mbc pd수첩 , sbs 그것이 알고 싶다 등이 있다.자연다큐멘터리를 비롯한 다큐멘터리의 경우 시리즈로 나온 것이 많아 가격대가 만만치 않음에도 시청자들 사이에 인기가 있다. kbs의 생명, 그 영원한 신비 , mbc 자연다큐멘터리 시리즈, sbs 왕도의 비밀 , ebs의 자연다큐멘터리도 잘 나가는 프로그램들이다.한편, 시청자들의 ‘건강’에 대한 관심이 증대함에 따라 ‘건강’ 관련 프로그램도 주문이 활발하다. kbs 생로병사의 비밀 , sbs 황수관 박사의 신바람 건강법 , ebs tv 가정의 등 각종 건강 관련 프로그램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이 높다. 특히 sbs의 황수관 박사의 신바람 건강법 은 4일 만에 4백1건의 판매량을 보여 ‘황수관 돌풍’을 증명하기도 했다.현대인의 정보에 대한 욕구를 반영하듯 정보의 내용에 따라 ‘정보’전달 프로그램에 대한 주문이 많아지기도 한다. kbs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의 경우 역삼투압 정수기, 전자파, ‘한방으로 10㎝ 크는 법’ 등의 아이템들에 대한 구매가 많았으며, sbs의 경우 아침 정보프로그램인 이경실의 세상을 만나자 , 정보특급 금요베스트 10 등에 대한 판매가 많이 이루어지고 있다.드라마의 경우 방영될 당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하더라도 실제로 주문판매되는 건수는 드문 편이다. 이는 드라마의 연속성 때문에 전체를 구입하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드라마로는 mbc 여명의 눈동자 , 제4공화국 과 귀가시계로 불렸던 sbs 모래시계 정도가 많이 판매된 프로그램이다.또 시청자 참여 프로그램이 증가함에 따라 자신이 출연한 프로그램을 구입하고자 하는 시청자들이 근래들어 증가한 것도 주목할 만하다. kbs 영상사업단 비디오매장 성지혜 실장은 “ 긴급구조 119 , 체험 삶의 현장 , 아침마당 등 자신이 출연한 프로그램을 기념으로 간직하기 위해 구입하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프로그램 판매 방법은 대부분 전화로 시청자들의 주문을 받고, 대금 납부를 확인한 후 우송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으며, fax나 pc통신 등을 활용하기도 한다.프로그램 판매가는 ebs가 가장 저렴해 30분물은 6천4백90원, 60분물 9천4백60원, 90분물 9천5백70원, 120분물 1만10원 수준이고, kbs는 30분물은 1만6천5백원, 60분물 2만2천원, 90분물 2만7천5백원, 120분물 3만3천원이며, mbc와 sbs의 경우 kbs보다 5백원∼2천원이 더 비싸다. ebs 영상사업부 서영만 차장은 “시청자들에 대한 서비스 차원에서 복사료와 테이프 대금 정도로 저렴하게 책정했다”고 밝혔다. 여타 방송사 프로그램 판매 관계자들은 “시청자들이 프로그램 가격을 비싸게 느낀다는 것은 인정하지만 인건비를 비롯한 원가를 계산해보면 남는 게 없다”는 입장이다. ‘시청자에 대한 서비스 차원’으로 프로그램을 판매하고 있다는 것이다. 복사 프로그램 판매시 수량에 따라 작가에게는 소정의 인세가 지불되고 있으나 pd에게는 별도로 저작권이 인정되지 않는다. 회사에 소속된 직원의 신분이기 때문이다.각 방송사 영상사업부는 앞다투어 대량제작 및 세트화가 가능하여 많은 이윤을 추구할 수 있는 셀스루용 비디오를 자체제작하거나 기존의 프로그램을 재제작, 판매하는데 주력하고 있다.<이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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