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위원회(위원장 조창현)은 2일 오후 2시 전체회의를 열어 12개 공익채널을 선정했다.
방송위원회는 시민들이 참여해 프로그램을 제작하는 ‘RTV(시민방송)’, ‘EBS플러스1 수능’과 ‘EBS 플러스2 중학․직업’, 올해 4월에 시작한 ‘EBS English’, 지난 9월에 개국한 YTN의 ‘사이언스 TV’ 등을 공익성 채널로 결정했다.
하지만 지역 MBC 19개사가 공동 출자해 세운 슈퍼스테이션 채널인 ‘MBCNET’, 아리랑 국제방송 ‘Arirang TV’ 등은 공익 채널에 선정되지 못했다.
▲ 방송위원회가 선정한 공익성 방송분야로 채택된 12개 채널 명단. |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와 위성방송사업자는 이번에 선정된 공익채널을 이달부터 2008년 12월 31일까지 반드시 송출해야 한다.
방송위는 ▲ 시청자참여 ․ 사회적 소수이익 대변 ▲ 저출산 ․ 고령화 사회대응 ▲ 문화예술 진흥 ▲ 과학 ․ 기술 진흥 ▲ 공교육 보완 ▲ 사회교육 지원 등 6개 분야로 나눠 선정했다.
방송위는 2006년 8개 분야였던 공익채널을 6개로 줄이면서 ‘시청자 참여’와 ‘사회적 소수이익’ 분야는 하나로 합쳤다. 그 외에 과학 분야에 속했던 환경은 빠졌고 ‘저출산․고령화’ 분야 등을 신설했다.
이기수 기자 sideway@pdjourna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