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닐슨-TNS 시청률 조사결과 제각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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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닐슨-TNS 시청률 조사결과 제각각
촉각 곤두선 방송사와 광고계
  • 승인 1999.10.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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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0| 지금까지 시청률 조사에 대한 독점을 유지해온 ac닐슨과 최근 새로운 조사기관으로 등장한 tns의 조사 결과가 차이가 남에 따라서 각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서로 다른 결과를 대하는 방송사와 pd들은 혼란에 빠져있다. 시청률 조사 결과를 프로그램 시청률 평가의 바로미터로 여기는 방송사의 관행 아래서는 1.2%의 시청률 차이에도 울고 웃고 상황이 저너개되는 탓이다. 지난 10월 중순부터 일부 프로그램에 대한 광고 요금 연동제를 실시하고 있는 광고 업계 역시 새롭게 제시되는 자료에 대하여 어떤 결론을 내려야 할 지 고민하고 잇는 실정이다. 10월 둘째주 자료를 토대로 양사의 조사 결과를 비교해 보면 그 문제점을 알 수 있다. 그 주 시청률 조사 결과를 보면 양사 모두 mbc 월화 드라마 "국희"를 1위로 발표했으나 시청률면에서 ac닐슨이 43.4%, tns는 34.3%로 차이를 보이고 있다. 순위는 동일하나 시청률에서 차이가 남에 따라 만약 이 프로그램 광고 요금 연동제를 실시할 경우 그 금액 선정에서 이견이 나올 수 있는 것이다. 한편 tns에서 5위로 발표한 "아름다운 선택"(mbc 아침 드라마)은 ac닐슨의 순위에는 빠져있는 등 인기순위 10위안의 모든 프로그램이 순위와 시청률면에서 달리 집계되어 있다. 양사의 시청률 조사결과가 다른 이유에 관하여 전문가들은 조사대상 가구수의 지역, 표본추출의 방식, 자료 분석상의 차이를 대표적인 원인으로 꼽고 있다. 조사 가구수, 즉 패널의 수는 ac닐슨이 서울지역 300가구인데 반해, tns는 1,000가구(수도권 500,부산권 200, 대구권 100, 대전권 100,관주권 100)로 수적으로나 지역적으로 그 범위가 넓다. 성별, 연령별, tv보유 수, 가족 수, 수입등 표본추출을 위한 변인을 어떻게 지정하고 우선순위를 두느냐에 따라서도 결과는 달라질 수 있다. tns의 경우 "일일 평균 시청 시간"을 주요 변수로 꼽은 것이 특징인데, 패널 희망자는 시청 시간이 높은 사람들이 대다수이기에 시청률이 실제보다 높계 집계될 가능성이 많으므로 시간대별로 쪼개 패널을 선택했다는 것이 tns측의 설명이다. 조사 방식은 양사가 모두 "피플미터기"를 사용하고 있으나 조사 분석 면에서는 ac닐슨이 15초이상 볼 경우를 체크하는 반면 tns는 1분간 가장 많이 본 채널을 기록하는 방식을 쓰고 있다. 그러나 어떤 방식이 옳은가에 대한 결론이 도출되지 않는 이상 방송사나 광고 업계에서는 당분간 혼란을 수습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결국, 어느회사의 조사 자료를 더욱 신뢰할 것이냐 하는 것은 방송사, 광고대행사등 시청률 수용자들의 몫으로 남게 되었다. 한편 tns의 민경숙 사장은 "모든 사회 조사 기관에 따라 차이가 나게 마련"이라면서 "양사의 시청률 집계 수치는 표준오차 한계 범위 안에서의 차이이며, 통계 자료의 한계를 제고치 않은 채 순위등의 수치에만 민감한 관행은 위험한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tns는 한국광고공사, 광고대행사 등 광고 업계와 ebs,스포츠tv와 계약을 맺고 자료를 공급하고 있다. |contsmark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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