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직 인수위원회(위원장 이경숙) 전문위원이 언론사 간부, 광고주 등의 성향조사를 한 사실이 사회적으로 파장을 몰고 온 가운데 언론계 유관단체(주최 언론개혁시민연대)들은 15일 오전 11시 서울 삼청동 금융연수원 인수위원회 앞에서 ‘인수위원장 사퇴를 촉구하는 긴급기자회견’을 개최한다.
추혜선 언론개혁시민연대 사무처장 사회로 김영호 언론연대 대표, 전규찬 문화연대 미디어문화센터장, 이석행 민주노총위원장, 최상재 언론노조위원장 등 언론현업단체장 및 언론시민단체 대표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김영호 언론연대 대표는 “인수위원회에서 언론사 간부 광고주의 성향을 조사하고 언론사 경영실태하고 내부조사를 조사했다는 것은 충격적이며 이같은 행위는 차기 정부가 언론을 장악할 의도가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이 문제는 이경숙 인수위원장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기자회견 뒤 언론현업 단체의 입장을 전달하고 이경숙 인수위원장에게 면담을 요청할 예정이다. 또한 이들은 16~18일 인수위원회 앞에서 시민사회․언론인 대표 30인 릴레이 1인 시위를 전개하기로 했다.
이기수 기자 sideway@pdjourna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