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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서 모바일 TV용 연속물 제작이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다. 전문적인 영화제작회사에서부터 일반인까지 모바일 콘텐츠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것.


영화제작회사인 Ufa는 독일 최초의 모바일 TV 연속극인 ‘Kill Your Darling’을 제작한 이외에도 범죄 수사물 ‘Don't trust anybody’나 코미디 프로그램 등 다양한 콘텐츠 제작을 하고 있다. ‘Kill Your Darling’은 3분 길이의 30회짜리 모바일TV 연속극으로 약 2년의 세월이 소요됐다.


‘Kill Your Darling’의 제작비는 약 50만~100만 유로(약 6억~12억 원), 독일의 TV극 한 편 정도의 제작비용이 들었다. ‘Kill Your Darling’는 모바일 뿐 아니라 TV에서 90분짜리 프로그램으로도 이용될 수도 있고 DVD로도 활용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Kill Your Darling’의 타깃으로 설정한 연령은 16~29세의 이용자들로 내용 구성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전략을 펴고 있다.
‘Kill Your Darling’은 주인공 팀(Tim)이 3명의 실종된 친구들을 찾는 과정을 주요 내용으로 수색과정에 시청자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인터랙티브 연속극으로 제작됐다. Ufa는 이용자들이 주인공 팀과 SMS(문자)를 교환하거나 비디오 전화와 MMS(멀티미디어 메시징 서비스)도 가능하도록 멀티미디어 추가 패키지도 마련해 놓고 있다.


한편 2월에 열리는 제57회 베를린 국제영화제 동안 베를린 브란덴부르크 Medienboard가 주최하는 제3회 MMS 핸디 포맷의 영화제가 진행된다. 이 모바일 영화제는 ‘세계는 우리의 것’이라는 주제로 1만 유로(약 1200만 원)의 상금과 함께 모바일 영화상(O2 Mobile Movie Award : 독일의 이동통신사업자 중 하나인 O2가 제정한 상)을 시상한다.


이번 모바일 영화제는 전문영화인, 영화대학의 학생들, 영화제작 경험이 있는 사람 등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사람이면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 응모자들은 2007년의 주제 ‘세계는 우리의 것’과 관련된 다큐멘터리, 트릭영화, 픽션, 음악, 스포츠 등 모든 부문에 걸친, 형식과 내용에 있어 자유로운 모바일 포맷을 위한 작품으로 응모할 수 있다.


모바일 영화제의 출품작은 반드시 휴대폰으로 촬영해야 하며 최대 60초까지 제작할 수 있다. 모바일 영화상은 플랫폼 사업자에게 다양한 모바일 콘텐츠를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리 = 이기수 기자
참고자료 = 해외방송정보 2007년 1월호
‘獨, 모바일 TV용 연속극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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