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언론 “한국 TV 베끼기 심하다”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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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제작환경 열악・일본 제작 시스템 발달해 표절 늘어”

|contsmark0|국내 방송 프로그램의 표절 시비가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일본의 유력 신문이 발행하는 한 주간지가 한국 방송의 일본 tv프로그램 표절과 모방의 심각성을 지적하는 기사를 다뤄 파문이 일고 있다. 일본 아사히 신문사가 발행하는 시사 주간지 ‘아에라’는 12월6일치 ‘한국 tv 통째로 베끼기 횡행’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한국 방송의 일본 tv프로그램 베끼기가 심각한 지경에 이르렀다고 주장했다. ‘아에라’는 최근 수년간 한국의 매스컴에서 표절의혹이 제기된 일본 프로그램이 tv아사히의 <콘노미사코의 과학관>, 일본tv의 <도코로씨의 메가딘>과 <헤이세이왕 대결>・<투고! 특 호우왕국>, tbs의 <랑쿠왕국> 등 30편에 이른다고 지적했다. 올해에도 한국 방송위원회가 mbc 드라마 <청춘>과 sbs의 <서세원의 슈퍼스테이션>이 각각 일본 후지tv의 <러브 제너레이션>과 <달려라! 행복건설>을 표절했다며 시청자에 대한 사과 방송 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 잡지는 식민지 지배에서 일본문화를 강요당한 괴로운 역사를 경험했던 한국에서 일본 프로그램의 표절은 상당한 비판을 받지만 짧은 제작기간과 부족한 제작비, 적은 인원이라는 열악한 여건에서 시청률을 높여야 하는 어려움 때문에 최근 들어 표절이 늘어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더구나 일본이 한국과 정서가 비슷할 뿐 아니라 tv를 먼저 시작해 제작 방식이나 노하우가 발달돼 있기 때문에 한국 방송 관계자들이 일본 프로그램에 눈을 돌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3면>
|contsmark1|김일곤 기자 |contsmark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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