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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자는 왕이라는 정신으로 일하고 싶다"

SBS 드라마 <황금신부>의 운군일 SBS PD가 한국PD대상 ‘올해의 PD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운군일 PD는 수상소감에서 “1977년 PD생활을 시작해 그때 했던 프로그램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간다”며 “중학교 1학년이던 배우 강수연, 고교 2학년이던 배우 손창민과 함께 <고교생 일기>란 프로그램을 혼자 4년 7개월간 방송한 미련스러운 PD였다”고 입을 열었다.

▲ 제20회 한국PD대상 '올해의PD상'을 수상한 SBS 드라마 <황금신부>의 운군일 PD ⓒSBS
운 PD는 이어 “늘 사랑이란 테마를 연출하고 싶다”며 “시청자는 왕이라는 정신으로 일하고 싶다. 신인 발굴 육성에 최선의 노력 다하겠다. 스타 PD가 아닌 진정한 PD로 거듭나는 계기로 이번 수상의 기쁨을 간직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또 “쪽대본을 쓰지 않고 품격 높은 대본을 써준 박현주 작가와 끝까지 몰입해준 배우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황금신부>에서 라이따이한 여성 진주 역을 연기한 탤런트 이영아도 무대에 올라 수상의 기쁨을 함께 했다.

지난해 6월 방송을 시작해 지난 3일 종영한 <황금신부>는 방송 4회 만에 시청률 20%를 돌파하며 꾸준히 인기를 얻어왔다. 특히 한국인 아버지와 베트남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라이따이한 여성의 이야기를 그려 호평을 받았다. 또 외국인 100만 시대에 다문화 가정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됐다는 평을 받았다.

운군일 PD는 그동안 KBS 〈고교생 일기〉〈사랑이 꽃피는 나무〉〈순심이〉〈새노야〉, SBS〈꿈의 궁전〉〈두려움 없는 사랑〉〈자꾸만 보고 싶네〉 등 ‘가족’과 ‘젊은이들의 사랑과 꿈’을 그린 작품을 주로 연출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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