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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철 사장은 청주MBC로 자리 이동, 이완기 기술본부장 울산MBC 사장에

방송문화진흥회(이사장 이옥경․이하 방문진)는 29일 이사회를 열고 임기가 1년 남은 원주MBC 김윤영 사장을 제외한 18개 지역MBC 사장 및 MBC 관계회사 임원을 내정했다.

▲ 울산MBC에서 청주MBC로 자리를 옮기게 된 김재철 사장 ⓒMBC
엄기영 사장과 함께 사장 공모에 응했던 구영회 삼척MBC 사장과 김재철 울산MBC 사장은 각각 MBC미술센터와 청주MBC 사장으로 내정됐다. 함께 겨뤘던 후보를 관계회사 임원으로 발령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그러나 사장 공모 과정에서 MBC 노조가 정치권과의 관계를 이유로 강력하게 반대했던 김재철 울산MBC 사장이 청주로 자리를 옮기게 됨으로써 3월에 열릴 관계회사 주주총회부터 강한 반발에 부딪힐 것으로 보인다.

또 최문순 사장과 함께 본사 임원을 지낸 이사들이 모두 관계회사 사장으로 발령난 점도 이례적이다. 29일로 임기를 마친 윤영관 전 편성본부장은 광주MBC로, 장태연 전 제작본부장은 전주MBC로, 정흥보 전 기획조정실장은 춘천MBC로, 이완기 전 기술본부장은 울산MBC로, 신용진 전 보도본부장은 삼척MBC로 가게 됐다. 남정채 전 경영본부장은 이사급으로 격상된 신사옥추진본부를 이끌게 됐다.

이날 내정된 MBC 관계회사 사장 내정자들은 3월 3일~5일 열리는 관계회사 주주총회에서 최종 선임 절차를 밟게 된다.

한편 이날 방문진 이사회에 이어 열린 MBC 주주총회에선 엄기영 내정자가 제28대 MBC 사장에 공식 선임됐다. 엄 내정자는 29일부터 3년간의 임기를 수행하게 된다.

이밖에 MBC 부사장에 김세영 목포MBC 사장을 비롯해 기획조정실장에 김종국 선임기자, 편성본부장에 드라마기획센터 이재갑 부국장, 보도본부장에 송재종 전 보도국장, 제작본부장에 최영근 예능국장, 기술본부장에 문장환 송출기술국장, 경영본부장에 박성희 광고국장 등이 정식으로 선임됐다.

다음은 18개 지역MBC 사장 내정자 명단이다.

△부산=전용성 부산․울산․마산․진주MBC 통합추진단장 △대구=김동철 대구MBC 기획심의실국장 △광주=윤영관 전 MBC 편성본부장 △대전=유기철 보도제작국장 △전주=장태연 전 MBC 제작본부장 △마산=박노흥 대구MBC 사장 △춘천=정흥보 전 MBC 기획조정실장 △청주=김재철 울산MBC 사장 △제주=조승필 강름MBC 사장 △울산=이완기 전 MBC 기술본부장 △강릉=이채원 MBC 윤리경영실장 △진주=정일윤 MBC 논설위원 △목포=유창영 MBC 홍보심의국장 △여수=서정훈 MBC 스포츠제작팀 국장 △안동=전우성 방송협회 정책특별위원장 △충주=정수열 MBC프로덕션 사장 직무대행 △삼척=신용진 MBC 보도본부장 △포항=조학동 MBC 제작기술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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