⑤ 이제 나도 파워블로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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⑤ 이제 나도 파워블로거
[연재] PD 2.0 시대 블로그 따라잡기
  • 김상범 블로터닷넷 대표블로터
  • 승인 2008.03.03 21: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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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저널이 인터넷 개편을 맞아 PD블로그 서비스를 시작합니다. “블로그가 곧 웹2.0이다” 말은 들어 봤지만 무슨 내용인지 모른다면 여기에 주목하세요. 블로그에 대한 A부터 Z까지, 김상범 블로터닷넷 대표블로터가 5차례의 연재 글을 통해 자세하게 설명합니다.  <편집자 주>

연 재 순 서
1. 왜 블로그인가?
2. 블로그 개설, 미리 준비가 필요하다.
3. 이제 블로그를 만들어볼까
4. 내 블로그를 널리 알려라 
5. 이제 나도 파워블로거
블로그만 전문으로 검색해주는 미국의 검색엔진 테크노라티(www.technorati.com)가 검색하는 블로그는 세계적으로 1억개가 넘는다. 최소한 1억개의 블로그가 전세계적으로 개설돼있다는 얘기다. 우리나라는 어떨까. 정확한 통계가 나와있지 않지만, 대략 1천만개가 넘는 블로그가 개설돼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네이버나 다음같은 포털사이트와 독립적인 설치형 블로그들을 모두 합산하면 대략 나오는 수치다.

물론 1천만개의 블로그가 모두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간판만 걸어놓은 채 개점휴업 상태인 블로그가 상당수에 이른다. 블로그 관련 업계에서는 나름대로 꾸준히 활동하는 왕성한 블로그를 약 10만개 정도로 추산하고 있다. 재야의 1인미디어 약 10만개가 우리나라에서 활동하고 있다는 얘기다.

이 가운데는 수천, 수만명의 정기적인 방문자를 거느린 이른바 ‘파워 블로거’들이 있다. 이들은 블로거들의 네트워크 ‘블로고스피어’에서 여론 주도층으로까지 부상하고 있다.

파워블로거의 조건

# 무엇보다 부지런함을 꼽을 수 있다. 대부분의 블로거는 블로깅이 직업이 아니다. 생계를 위한 직업은 따로 있고, 블로그 운영은 개인적인 과외 업무다. 따라서 블로그를 관리한다는 것은 업무외에 개인적으로 별도의 짬을 내지 않으면 어렵다. 엄격한 시간관리와 자기관리가 필요하다는 말이다.

# 분야의 전문성을 확보해야 한다. 글이든 사진이든, 또는 동영상이든 블로그에 올리는 컨텐츠의 종류에 상관없이 컨텐츠가 일관되게 다루는 주제나 소재는 제한적일 수록 좋다. 여행, 책, 영화, IT, 경제, 시사, 정치 등 분야로 구분하는 것도 크다. 여행중에서도 등산, 책 중에서도 역사, IT 중에서도 모바일 기기 등. 이런 식으로 가능한 세분화해 시작하는 것이 좋다. 영화 전문가보다는 애니메이션 전문가가 블로고스피어에서는 더욱 돋보인다는 얘기다. 이런 식의 세분화를 통해 스스로도 관심의 폭을 좁힐 수 있고 차별화된 컨텐츠를 생산할 수 있는 지름길이 된다. 물론 이런 식의 세분화가 점차 영역을 확대시킬 수 있는 밑바탕이 된다.

# 철저한 고객관리도 필수. 블로그를 방문하는 방문자들, 특히 그들이 남기고 간 댓글이나 트랙백은 내 블로그의 소중한 자산이다. 댓글이나 트랙백을 통해 비슷한 주제의 다른 블로거들과 의견을 교환할 수 있고, 또 다른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이는 내 블로그를 더욱 튼실하게 만들어주는 자양분이 된다. 내 전문성을 더욱 강화할 수 있는 학습의 기반이기도 하다. 따라서 댓글과 트랙백에 가능한 응답을 해주고, 또 그들의 블로그를 방문해 나의 흔적을 계속 남기는 작업을 통해 내 블로그는 더욱 생기를 띄게 된다.

대체로 이같은 노력 끝에 이른바 파워블로거로 등극하면 이후에는 블로그가 스스로 성장하게 된다. 거꾸로 내 블로그가 스스로 성장하는 느낌을 받는다면 ‘나도 이제 파워블로거’라고 자부해도 좋다. 이제 내 블로그에서 용돈벌이 정도의 수익도 올릴 수 있다. 구글의 ‘애드센스’ 같은 광고를 블로그에 붙여 수익을 얻을 수 있다. 블로그 마케팅에 열을 올리는 기업들로부터 연락을 받을 수도 있다. 원고 요청이나 강의 요청이 들어오기도 한다. 프리랜서 저널리스트로 발돋움할 수 있다는 얘기다.

▲ 김상범 블로터닷넷 대표블로터
요즘은 특정 분야의 블로거들이 공동으로 하나의 블로그를 함께 운영하는 ‘팀블로그’로 진화하는 모습도 나타난다. 팀블로그는 좀 더 미디어 지향적인 ‘세미 프로’쯤 되는 블로그인 셈이다. ‘함께 하면 커진다’는 인식의 공유가 1인미디어라는 블로그에도 점차 확산되고 있다.

블로그를 운영하는 것이 꼭 파워 블로거가 되기 위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기왕 블로그를 개설해 운영하기로 했다면, 거대한 블로고스피어에 내 미디어의 흔적은 꾸준히 지키고 가꿔 나갈 필요가 있지 않을까. 다시 강조하지만 블로그를 만든다는 것은 소통을 위한 나의 채널을 만들고 키워가는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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