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시민단체, 방통위원 추천 직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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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시민단체, 방통위원 추천 직접한다
‘7인의 대표자 회의’ 구성…인선 기준도 마련
  • 이기수 기자
  • 승인 2008.03.06 17: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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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민주당이 지난 5일 방송통신위원 추천위원회를 구성키로 결정하면서 언론시민단체도 ‘방통위원을 추천하기 위해 7인의 대표자 회의를 구성, 본격적인 논의에 들어갔다.

방송시민단체는 방통위원 추천을 위해 6일 오후 전국언론노동조합, 한국PD연합회, 언론개혁시민연대, 민주언론시민연합, 문화연대, 방송기술인연합회, 여성민우회 등 대표자들로 구성된 7인 대표자회의를 구성하고 첫 회의를 가졌다. 

이 날 7인의 대표자 회의에서는 방통위원 추천을 결정짓는 인성 기준 등이 폭넓게 논의됐다. 회의 내용에 대해 김영호 언론개혁시민연대 공동대표는 “방통위 법안의 결격 사유 가운데 언론 유관단체나 관련 기업에서 근무행위를 한 3년 이내의 사람은 안 된다는 의견이 나왔다”며 “특정 통신사나 언론사에 근무했던 사람들은 특정 이익을 반영할 수 있기 분명한 반대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김 공동대표는 “정당법도 ‘정당인’에 국한된 기준보다 확대 해석해 정당인이 아니더라도 대선이나 경선과정에서 정치활동이나 선거활동 등을 적극적으로 한 사람들도서 배제하는 기준을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방통위원 추천 기준으로 △방송의 정치적인 중립성과 방송의 공공성․공익성을 실천할 수 있는 사람 △도덕적 흠결이 없어야 한다 는 점에 대해 7인의 대표자 회의 참석자들이 공감한 것으로 확인됐다.

대표자 회의는 오는 10일 오후 한 차례 회의를 더 가진 뒤, 방통위원 인성 기준과 방통위원 후보명단을  통합민주당에 전달할 예정이다.

한편 통합민주당은 방통위원 위원장을 포함해 9인으로 내부 인사 5명, 외부 인사 4명으로 확정했다. 외부 인사는 학계, 시민단체 대표 인사 등이 거론되고 있다. 내부 인사는 국회 문화관광위원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위원 등이 맡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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