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포커스’, 방통위원장 문제 집중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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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1TV 8일 방송…최시중 내정자 인터뷰도 예정


 KBS〈미디어포커스〉(토, 오후 10시 30분)는 오는 8일 ITV를 통해 방통위원회의 정치적 독립성 논란과 함께 최 내정자에 대해 집중 분석하는 방송을 내보낸다.

용태영 〈미디어포커스〉 선임 기자는 “최시중 내정자가 어떤 사람인지부터 방통위원장으로 우려되는 부분이 무엇인지를 차근차근 정리해 볼 생각”이라며 “방통위가 KBS 이사 선임과 MBC의 최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 이사 선임권을 갖고 있기 때문에 사실상 KBS와 MBC 사장 선출에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게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접근해 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미디어포커스〉는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최 내정자 인터뷰 7일 가질 예정이다. 최 내정자는 지난 2일 공식 임명이 발표된 직후 기자간담회를 통해 입장을 밝혔지만, 개별 언론과의 인터뷰는 조심스러워했다.

〈미디어포커스〉는 한국방송학회 회원 300명을 대상으로 방통위원장으로서의 최 내정자에 대한 자질에 대한 설문조사도 벌였다. 이에 대한 결과도 8일 방송에서 공개한다.

〈미디어포커스〉는 최 내정자를 대하는 언론들의 이중적인 태도에 대해서도 분석한다.

참여정부 당시 노무현 대통령은 대선 당시 고문이었던 서동구 씨를 KBS 사장으로 임명했다. 당시 조선일보와 중앙일보 등은 “방송의 독립성을 해친다”며 크게 반발했다. 5년이 지난 지금, 같은 이유로 언론시민단체에서 최 내정자에 대해 반대하고 있지만 이들 신문들은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 제작진은 방송을 통해 정권을 누가 잡는가에 따라 방송의 독립성에 대한 신문들의 태도가 달라졌다는 점도 보여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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