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INPUT 시사작, 드라마 ‘황진이’ 등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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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INPUT 시사작, 드라마 ‘황진이’ 등 선정
오는 5월 4~10일…〈KBS 스페셜-길택씨의 아이들〉등
  • 이기수 기자
  • 승인 2008.03.11 10: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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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5월 4일~10일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리는 세계 유일의 국제공영TV컨퍼런스 INPUT (International Public Television) 공식 시사작으로 〈KBS 스페셜-길택씨의 아이들〉(연출 조정훈 PD, 2007년 5월 13일 방영), 드라마 〈황진이〉가 선정됐다.

▲ 〈KBS 스페셜-길택씨의 아이들〉의 한 장면 ⓒ KBS

INPUT은 공영TV의 발전을 위해 전 세계 2000여명의 공영방송 관계자가 참석해서 열띤 토론을 벌이는 세계 최대 국제 시사회로 공영방송사에 신선한 바람을 불어 넣을 수 있는 도전적이고 창의적인 프로그램을 매해 선정해 시사한다.

사사회 시사작으로 선정된〈KBS 스페셜-길택씨의 아이들〉은 28년 전 강원도 사북의 탄광촌 아이들과 선생님의 모습을 애니메이션 등을 사용해 신선하게 접근했다는 평을 받은 작품이다. 〈길택씨의 아이들〉은 이들이 함께 만들어낸 학급문집을 통해 80년대 초 탄광촌의 삶과 첨예한 사회 갈등잔잔하면서도 감동적으로 엮어냈다.

▲ KBS 드라마 〈황진이〉의 주연 황진이 역을 맡았던 하지원 씨 ⓒ KBS
드라마 〈황진이〉는 조선 전기에 주체적인 삶을 살았던 황진이의 삶을 아시아 특유의 영상 미학으로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에 앞서 두 작품은 각각 ‘JAPAN PRIZE’ 일반교양 프로그램 부문 우수상과 2007 골든 체스트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바 있다.

INPUT 은 공영 텔레비전 방송의 발전을 모색하며 프로그램 교환을 통해 TV매체의 공영성을 확대하자는 목표아래 1977년 이탈리아의 벨라지오에서 결성된 이래 1978년 밀라노 시사회를 시작으로 매년 시사회를 개최하고 있다. 창립 당시 15명의 발기인 가운데 유일한 동양인으로 비디오 아티스트 고 백남준 선생이 참여했다.

올해는 남아프리카의 공영방송인 SABC (South African Broadcasting Corporation) 주최로 31번째 시사회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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