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시민단체, 방통위원 인선 기준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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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시민단체, 방통위원 인선 기준 마련
‘7인의 대표자 회의’ 구성…위원 후보자 추천도 할 예정
  • 이기수 기자
  • 승인 2008.03.11 14: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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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시민단체는 정치권에서 방통위원을 공정하게 인선할 수 있는 추천 기준을 마련했다.

언론시민단체는 지난 5일 통합민주당이 방송통신위원 추천위원회를 구성키로 결정함에 따라 ‘방통위원’ 인선 기준을 비롯해 방통위원 후보를 추천하기 위해 ‘7인의 대표자 회의’를 구성했다.

언론개혁시민연대, 전국언론노동조합 등 대표자들로 구성된 ‘7인의 대표자 회의’는 지난 10일 모임을 갖고 방통위원 후보 인선 기준 5가지를 합의했다.

추천 기준은 △ 방송의 독립성을 견지할 수 있는 자 △ 방송의 공공성과 공익성에 신념이 있고 실천의지가 있는 자 △ 수용자 복지에 공헌이 있거나 신념이 있는 자 △ 도적적 흠결이 없는 자 △ 산업 논리에 의한 방송 개방 등에 대해 방송 주권을 지킬 수 있는 자 등 모두 5가지다.

또 방통위 설치법 제 10조(방통위원 결격사유)에 따라 언론 유관단체나 관련 기업에서 근무행위를 한 3년 이내의 사람은 안 되며 공무원법에 따른 인사 추천 기준도 적용하기로 했다.

그러나 ‘7인의 대표자 회의’는 방통위원 추천에 대해서는 내부 이견이 있어 언론개혁시민연대 운영위원회를 통해 추후 논의하기로 했다. 언론연대 운영위원회 개최 날짜는 확정되지 않았다.

‘7인의 대표자 회의’는 전국언론노동조합, 한국PD연합회, 언론개혁시민연대, 민주언론시민연합, 문화연대, 방송기술인연합회, 여성민우회 등 대표자들로 구성됐다.

한편 통합민주당은 방통위원 위원장을 포함해 9인으로 내부 인사 5명, 외부 인사 4명으로 확정했다. 외부 인사는 학계, 시민단체 대표 인사 등이 거론되고 있다. 내부 인사는 국회 문화관광위원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위원 등이 맡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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