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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천 교수 위원장으로 선임…빠르면 16일 첫 회의

 
통합민주당의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 추천이 빨라질 전망이다.

민주당은 방송통신위원회의 위원 선임을 위한 인사추천위원회 위원장으로 김학천 건국대 명예교수를 14일 선임했다.

당초 민주당은 강대인 건국대 교수를 위원장으로 선임하려고 했으나, 강 교수가 고사해 김학천 교수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 인사추천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임된 김학천 교수
이로써 민주당은 지난 5일 인사추천위원회를 구성하겠다고 밝힌 지 8일 만에 인사추천위원 9명을 모두 결정했다.

민주당은 인사추천위원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소속 홍창선, 유승희 의원, 문화관광위원회 소속 정청래, 손봉숙 의원 등 내부 인사 4명과 권미혁 한국여성민우회 대표, 전규찬 문화연대 미디어센터 소장, 이원우 서울대 법대 교수, 현대원 신문방송학 서강대 교수 등 4명의 외부인사(시민사회단체, 학계)를 선임했다.

인사추천위원장으로 선임된 김학천 교수는 “방통위원 추천 일정이 빡빡하기 때문에 내일(15일) 당 관계자들과 만나 논의한 뒤 16일에라도 인사추천위원회를 개최할 예정”이라며 “현재로서는 추천 기준 등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새롭게 제정된 방송통신위원회 설치법에 따라 방송통신위원 2명과 방통심의위원 4명을 추천할 수 있다.

다음은 김학천 위원장과의 일문일답이다.

- 민주당으로부터 위원장 제의를 받았나.
그렇다. 오늘(14일) 오전, 민주당 관계자들과 논의를 했으며 최종적으로 오후에 위원장 확정 통보를 받았다.

- 인사추천위원회 첫 회의는 언제 개최할 예정인가.
아직은 첫 회의 일정을 잡지 못했다. 17일 방통위원장 인사청문회가 예정돼 있는 만큼 방통위원 추천 일정이 빡빡하다. 내일(15일) 당 관계자들과 만나 기준, 일정 등에 대해 논의 한 뒤 빠르면 16일에라도 회의를 개최할 생각이다.

- 방통위원장 인사청문회(17일) 전에 방통위원 추천이 어려울 것 같은데.
국회 일정에 달려있다. 아무리 늦어도 다음 주 중반을 넘기지 않는 선에서 방통위원 추천을 마무리 할 예정이다.

- 방통위원 추천 기준이 궁금하다.
오늘 위원장 통보를 받아서 아직 기준 등에 대한 정리가 되지 않았다. 추천위원회에서 결정할 일이다. 일반적이지만 방송통신위원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그동안 방송위원회가 어떻게 운영됐는지 등을 고려해 기준을 정할 것이다. 지금 공론화되지 않은 이야기를 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또한 시험지에 대한 답을 알려주는 일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말하기 곤란하다. 공정성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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