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윤 KBS 아나운서가 KBS를 떠난다. 박 아나운서는 18일 일간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회사를 그만둔다”며 “아직 정식으로 사표를 제출하진 않았지만 조만간 낼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입사 6년 차인 박 아나운서는 〈스타 골든벨〉, 〈사미인곡〉, 〈TV는 사랑을 싣고〉 등을 진행하며 KBS 대표 아나운서로 시청자들에게 사랑을 받아 왔다.
박 아나운서의 사의표명 이유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조건진 KBS 아나운서 팀장은 “박 아나운서가 방송에만 전념하다 보니까 지쳤다며 새로운 일을 해보고 싶다는 말을 했다”며 “오는 31일 봄 개편에 영향을 주지 않기 위해 미리 사의 표명한 것으로 박 아나운서 후임을 알아보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방송계에선 아나운서들의 프리랜서 선언에 대한 비판적인 여론 등을 의식해 박지윤 아나운서가 잠시 휴지기를 선택한게 아니냐는 분석이 지배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