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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해피투게더>/ 20일 오후 11시 5분

해피투게더‘도전암기송’과 해피선데이 '1박 2일'이 뭉쳤다. 일요일 저녁을 책임지고 있는 KBS 인기 프로그램 <1박 2일>의 유쾌한 두 남자 이승기, 이수근가 해피투게더를 방문했다.

웃지마, 사우나!

11살 연하의 남편과 갓 결혼한 알콩달콩 신혼 이수근 새댁! 노래, 연기, 그리고 비난개그까지 자신 있다! 이승기 아가씨! 특이한 목소리에 푼수끼 다분한 유재석의 친구, 블라인드 게스트!!

▲ KBS <해피투게더> ⓒKBS
 새신랑 이수근, 
첫 만남부터 프러포즈까지 풀 스토리 대공개!

해피선데이 <1박 2일>의 새신랑 이수근이 해피투게더 <도전 암기송>을 방문해 로맨틱한 프러포즈를 밝혀 주위를 부럽게 만들었다.

결혼 전, 여자 친구와 함께 해외여행을 간 이수근은 11살 연하 여자친구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남다른 프러포즈를 준비했다고 하는데...

이수근은 식당에서 밥을 먹는 중에 보석가게로 달려가 여자친구에게 줄 진주를 사왔다. 식사를 마치고 길거리로 나온 이수근은 진주를 입 안에 넣고 여자친구와 키스를 하며 여자친구 입 속으로 진주를‘툭’밀어줬다.
특별한 프러포즈에 감동할 여자 친구의 반응을 예상했지만, 여자친구는“이게 뭐야?”하며 진주를 퉤하고 뱉어냈다고.

이에 출연자들이 폭소를 터뜨리자 이수근은 이게 끝이 아니라며 “엎친데 덮친격으로 떨어진 진주가 데굴데굴 굴러 바닥에 있던 하수구로 퐁당! 빠졌다“고 말해 당시 안타까운(?) 상황을 전했다. 

또 이수근은 부인의 미니스커트 웨딩드레스가 화제 되었던 것에 대해 아내가 인터넷을 보다 인형이 입고 있는 드레스를 보고 똑같이 해달라고 했다며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만큼 하고 싶다는 건 다 해줘야 한다”고 말해 11살 연하의 미녀를 부인으로 얻는 것이 쉽지 않음을 고백했다.

이에 MC유재석이 “결혼 준비를 하고 신혼 생활을 시작하며 힘든 일은 없었냐”고 묻자 이수근은 슬쩍 하나 둘씩 그동안 마음 깊은 곳에 쌓인 한(?)을 풀어내기 시작했는데...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든, 이수근의 애교 섞인 투정은 무엇이었을까?

이승기 폭로,
"1박 2일 멤버 중 호동이 형이 외모에 신경을 가장 많이 써"

일요일 저녁을 책임지고 있는 해피선데이 <1박 2일>에 출연 중인 이수근과 이승기가 맏형 강호동에 대해 숨김없이 폭로했다. “강호동이 맏형인데, TV에서는 그렇게 보이지 않을 때가 있다”는 박미선의 말에 이승기는 때를 기다렸다는 듯이 “호동이 형이 보기와 다르게 외모에 굉장히 신경을 쓴다”고 말해 주위를 놀라게 만들었는데...

이승기는 이어 강호동은 특히 헤어스타일에 지대한 관심을 쏟는데, 자고 일어나면 머리를 만지며“어때? 머리 괜찮아?”하고 묻는다며 “남들 보기엔 눌리나 안 눌리나 별 차이가 없는데도 유별나게 신경을 쓴다”고
말해 큰 웃음을 선사했다.

강호동의 이야기가 나오자 박명수와 지상렬은 "분명 강호동씨가 나이도 동갑이고 친구인데 이렇게 어려울 수가 없다"며 움츠러들어 주위를 폭소케 했다.

▲ KBS <해피선데이-1박 2일>의 이승기, 이수근 ⓒKBS
 이승기, “남자친구 있던 그녀”를 향한 가슴 아픈 사랑이야기

KBS 해피선데이 <1박 2일>에 출연하고 있는 이승기가 해피투게더 <도전 암기송>에 출연해 가슴 아픈 짝사랑 경험에 대해 이야기를 했다.

이승기는 자신은 한번 사랑을 하면 앞뒤 보지 않고‘푹-’빠지는 스타일이라고 하며 “현재는 여자 친구가 없지만 예전에 혼자서 좋아한 여자가 있었다”고 해 주위를 놀라게 만들었다.
“그 분께 말을 했었냐”는 질문에 이승기는 “고백을 했었지만 그 여자 분에게 남자친구가 있었기 때문에 마음을 접을 수밖에 없었다“고 하며 당시 씁쓸했던 짝사랑의 기억을 떠올렸다.

또 현재 동국대학교 국제 통상학부를 다니고 있는 대학생인 이승기는 연예활동과 학교생활을 병행하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음에 대해서 말문을 열었다. “학교에 자주 못나가기 때문에 하루에 수업을 몰아서 듣고, MT도 가본 적이 없다“고 밝혔다.

이승기는 아무래도 연예인이기 때문에 한 번 학교를 갈 때도 옷차림에 신경을 많이 쓰게 된다는데... 가기 전 한 시간동안 고민을 해 옷을 입는다는 말에 MC 유재석은 “정장 입고 학교 간 적 있죠?”라고 물었고 이에 이승기는 아니라고 부인을 했지만 유재석의 끈질긴 추궁 끝에 “정장을 입고, 넥타이를 맸다 푼 적은 있다”는 쑥쓰러운 자백을 받아냄으로써 주위에 큰 웃음을 선사했다. 

이수근과 김병만 무명시절 좌충우돌 고생담

해피투게더의 코너- 캐비닛 토크 <이건, 뭐>에서 이수근은 <개그콘서트-달인>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김병만과의 가슴 저린 무명시절 에피소드를 털어놓았다.

배고픈 무명 시절, 옥탑방에서 생활을 하던 이수근과 김병만은 빈 병을 팔아 비상금을 만들었고, 이천원 하는 자장면을 두 개 시켜먹을 수 있었다. 배고픔에 굶주려 있던 터라 자장면의 면은 물론 그릇에 묻은 양념소스까지 깨끗이 핥아 먹은 두 사람은 그릇을 현관 앞에 내놓고 오랜만에 포만감을 만끽하고 있었다고 한다.

그 때 누가 현관문을 두드렸고, 그릇을 찾으러 온 중국집의 배달원이 “어차피 설거지해야하는데, 뒤섞이게 왜 그릇을 닦아서 내놓았냐!”며 역정을 냈다고 한다. 이에 영문을 모른 이수근과 김병만은 아니라고 반박을 하니 중국집 배달원은 너무나 깨끗한 빈 그릇을 보며 "그럼 누구야. 지나가는 개가 핥아 먹었나?"라고 중얼거렸다고. 이에 이수근과 김병만은 차마 자신들이 먹었다고 말을 하지 못하고 "그러게요. 개가 먹었나보네요."라고 씁쓸하게 동의할 수 밖에 없었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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