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해고 논쟁으로 뜨거운 서울시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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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 직원 해고 6일 뒤 경력직 채용한 교통방송 비난

|contsmark0|서울시청 인터넷 홈페이지가 한 방송 프로듀서의 해고(본보 178호 10월28일치 1면)와 관련한 당사자간 논쟁에 네티즌들이 가세하면서 뜨겁게 달궈지고 있다. 논쟁의 시작은 교통방송에서 9년간 프로듀서로 일하다 98년 구조조정으로 해고당한 한희정 씨의 글이 올라오면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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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5|한 씨는 12월6일자로 서울시 인터넷 홈페이지에 올린 "교통방송을 아시나요"에서 "교통방송이 98년 12월 구조조정을 하면서 직원을 해고했으나 6일 뒤 6명의 경력직을 다시 채용했다"며 "인원을 감축하자마자 직원을 다시 채용한 의도는 무엇이냐"고 따졌다. 또 "교통방송은 뉴스 진행을 외부인에게 맡겨 예산과 제작비를 낭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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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10|이틀 뒤인 12월8일, 교통방송측이 "교통방송본부 의견입니다"에서 "경력직 공채는 방송의 현재성과 연속성을 위해 조기에 실시했으며 외부인 뉴스진행은 청취자에 대한 서비스 강화를 위해서"라고 답변하자, 한 씨는 "무자비한 해고 뒤 채용공고는 납득할 수 없고 어떤 사람들이 채용됐는지 밝혀줄 것"을 요구했다. 그러자 12월27일 교통방송본부는 "시민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라는 글을 띄워 "경력자는 서울시 방침에 따라 채용했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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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15|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교통방송측의 답변이 논리에 맞지 않는다"며 한 씨의 손을 들어주고 있다. "지킴이"라는 이름의 네티즌은 "한희정씨의 고군분투에 안쓰러움과 연민의 정을 보내고 있다"며 지지의사를 밝혔다. "응원군" 씨도 "직원 채용을 서류전형과 면접만으로 실시한 이유와 채용기준을 밝히라"고 교통방송측에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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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20|실명을 밝힌 김영재 씨는 "한 씨가 해고당사자여서 주관적일 수 있지만 사실여부에 대한 책임감 없이는 인터넷 상에 실명을 밝히기 어렵다"며 "교통방송의 문제가 사실인지 책임있는 기관에서 조사해볼 충분한 이유가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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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22|반면에 "제3자" 씨는 "침묵하는 사람들, 교통방송은 동네북이 아니다"라는 글에서 "교통방송은 소수 의견을 올리는 막나가는 방송이 아니다"라며 "교통방송을 욕되게 하는 것을 침묵으로 경계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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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27|한편 이번 해고 논쟁과 관련해 교통방송 관계자는 "구조조정을 위해 불가피하게 근무성적이위주장을 한다면 명예훼손으로 고소 낮은 직원을 해고할 수밖에 없었던 점을 이해해달라"고 말했다. 반면 현재 해고 무효 소송중이라고 밝힌 한희정씨는 "교통방송측은 나를 포함해 어떤 네티즌들의 질문도 명확하게 답변하지 못하고 있다"며 "정말로 내가 허하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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