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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일 ‘드라마 산업 현황과 과제’ 세미나 개최

지상파 방송사와 드라마제작사협회가 드라마 산업의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머리를 맞댄다. 그동안 방송 현장에서 꾸준히 제기돼온 제작비, 제작 관련 인력, 유통구조 등의 문제를 짚고 개선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지상파 방송사 PD와 드라마제작사협회 관계자는 다음 달 1일 한국방송영상산업진흥원(KBI, 원장 권영후)이 개최하는 ‘미래 성장동력 드라마산업: 현황과 과제’에 참석해 서로의 문제점과 개선점을 논의하고 합리적인 공생을 모색할 예정이다.

지상파 방송사와 드라마제작사협회의 공식적인 만남은 지난 달 13일 드라마제작사협회가 드라마 저작권과 관련해 KBS, MBC, SBS 등 지상파 방송3사를 공정거래법 위반으로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한 이후 처음이다.  

이만제 KBI 정책연구팀장은 “드라마 제작비는 올라가고, 방송사의 광고 수입 증가폭은 제한적인 상황에서 드라마 산업 자체가 어려워지고 있다”며 “이런 상황이 계속됐을 때 드라마 산업 자체에 위기가 올 수 있다는 문제의식을 지상파 방송사와 드라마제작사협회 모두 갖고 있어 이번 세미나를 개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드라마 산업 현황과 과제’ 세미나는 △이강현 KBS 드라마 기획팀 선임PD △박창식 김종학프로덕션 제작이사 △이문행 수원대 교수가 발제를 맡고 △MBC 이창섭 팀장 △SBS 홍창욱 책임 PD △김승수 드라마제작사협회 사무총장 △송병준 그룹 에이트 대표 △임정수 서울여대 교수 △김영덕 KBI 책임연구원이 토론자로 참석한다.

제1발제를 맡은 이강현 KBS PD는 방송사 입장에서 드라마 제작과 유통과정에서 방송사의 역할, 시장현황, 문제점, 개선과제를 진단하고 드라마의 지속 발전을 위한 방안을 제시한다.

제2발제에서 박창식 김종학프로덕션 제작이사는 외주 드라마제작사 입장에서 직면한 문제점 분석과 개선방안 그리고 한국 드라마가 발전하기 위한 제도적 개선방안과 정책적 지원방안에 대해 발표한다.

이문행 수원대 교수는 ‘디지털 시대, 새로운 드라마 수익모델’을 주제로 드라마의 경제적 파생가치를 재확인하고 국내외 시장에서 드라마관련 사업을 확대하고 이를 통해 드라마 산업을 발전시키는 방안을 다각적으로 제시한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신성장 동력으로 드라마 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제작현장과 정부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등에 대해서도 심도있게 논의할 예정이다. 

‘드라마산업 현황과 과제’ 세미나는 KBI 주최, 한국PD연합회(회장 양승동)·드라마제작사협회(회장 신현택) 공동 후원으로 다음 달 1일 오후 2시 목동 방송회관 3층 회견장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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